동아쏘시오홀딩스, 당신에게 활력…감염병 수혜 쭉
동아쏘시오홀딩스, 당신에게 활력…감염병 수혜 쭉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1.04.0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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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수혜 계열사별 수익 편차…재무건전성은 이상無
자사주 매입, 3년간 300억 배당…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
증권가, 콜드체인 물류 ‘용마로지스’ 등 코로나19 수혜지속

[이지경제=김보람 기자] 지난해 지속가능경영의 초석을 다진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올해는 지속가능경영 고도화와 함께 주주친화 정책을 주요 경영 전략으로 잡았다.

사회적 책임을 위한 비즈니스 발굴 등을 전 계열사로 확장, 수익성 확보에 따른 재무적 요소는 물론 비재무 요소까지 동반 상승을 꾀한다는 복안이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해 매출 7833억원, 영업이익 506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1.8%(136억원)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2%(22억원) 줄었다.

다만, 같은 기간 순이익은 전년(199억원)보다 무려 712.8%(1423억원) 급증한 1623억원을 기록했다.

동아제약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3.6%(144억원) 증가한 4148억원을 달성했다. 동아제약의 인기 품목인 박카스의 홍보 문구가 서울 시내버스에 실렸다. 사진=김보람 기자
동아제약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3.6%(144억원) 증가한 4148억원을 달성했다. 동아제약의 인기 품목인 박카스의 홍보 문구가 서울 시내버스에 실렸다. 사진=김보람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 주요 계열사는 코로나19 수혜 업황에 따라 실적이 갈렸으나, 지속적인 투자와 미래 먹거리 확보 등 선제 대응으로 충격을 완화, 선방했다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주요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같은 기간 동아에스티의 매출은 5867억원, 영업이익은 33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각각 4.2%(255억원), 39.9%(225억원) 줄었다. 이에 순이익은 709억원에서 271억원으로 61.8%(438억원) 급감했다.

동아제약은 전년(4003억원)보다 3.6%(144억원) 증가한 414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500억원)은 전년(527억원)대비 5.1%(26억원) 감소했고, 순이익(426억원)은 전년(422억원)보다 0.9%(3억원) 소폭 늘었다.

에스티팜은 전년(932억원)대비 33.1%(308억원) 증가한 1241억원의 매출을 수성했다. 영업손실(188억원)과 순손실(131억원)은 전년보다 각각 29.5%(78억원), 29.0%(53억원) 개선돼 적자폭을 줄였다.

용마로지스는 매출 2759억원, 영업이익 130억원, 순이익 90억원을 올렸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10.5%(263억원), 13.2%(15억원), 11.3%(9억원) 증가한 수치다.

동아오츠카는 국내 이온음료 시장점유율 1위인 포카리스웨트의 새 홍보 영상을 이달 선보이고 매출 확대를 노린다. 사진=김보람 기자
동아오츠카는 국내 이온음료 시장점유율 1위인 포카리스웨트의 새 홍보 영상을 이달 선보이고 매출 확대를 노린다. 사진=김보람 기자

재무건전성도 계열사별 차이를 보였지만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이다.

지난해 동아제약의 부채비율은 104.8%(0.2%↑)로 계열사 중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용마로지스 97.6%(0.3%↑), 동아쏘시오홀딩스 70.0%(전년比 11.9%↓), 동아에스티 52.7%(3.5%↑), 에스티팜 50.1%(37.8%↓) 등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재무구조 안전성을 뜻하는 부채비율은 100% 이하면 매우 우량한 기업으로 간주한다. 기업의 지급능력 또는 신용 능력을 판단하는 유동비율은 200% 이상이어야 한다.

동아쏘시오홀딩스 94.5%(전년比 18.5%↓)와 용마로지스 81.9% (2.3%↓)의 유동비율은 기준치를 밑돌았다. 반면, 에스티팜 1266.7%(377.2%↑), 동아에스티 312.9%(103.2%↑), 동아제약 133.6%(0.7%↑) 등은 전년보다 개선되며 기준치를 크게 웃돌았다.

올해는 주주친화 경영에도 힘을 준다.

실제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달 29일 주주총회를 통해 배당금 확대, 자사주 매입 등 주주친화 경영을 강화하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올해부터 향후 3년간 비경상적인 이익과 손실을 제외한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의 30% 이상을 재원으로 활용한다. 결산과 중간 배당을 적극적으로 실시해 3년간 300억원 이상으로 배당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배당 후 잔여 재원은 자사주 매입과 소각에 사용된다.

정재훈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는 “동아쏘시오홀딩스는 기업을 믿고 투자한 주주를 위해 기업 지배구조와 관련한 내·외부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부터 성과를 점검받으며 기업 지배구조를 개선해 왔다”며 “앞으로도 주주와 시장과의 소통을 더욱 확대하고 사업경쟁력 강화 노력과 함께 주주친화 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초석을 다져온 지속가능경영 고도화를 전 계열사에 확대한다.

환경과 사회공헌 등의 비즈니스 신사업 모델을 발굴해 지속가능경영 체계의 고도화에 나서고 이를 계열사로 확장해 그룹의 재무적, 비재무적 성장을 동시에 이룩하겠다는 목표다.

용마로지스, 동아에스티팜 등 계열사의 코로나19 수혜도 계속될 전망이다.

자사주 매입, 3년간 300억 이상 배당

최근 증권가에서는 바이오 콜드체인 테마가 주목받고 있다. 영하 온도에서 운송, 유통해야 하는 화이자(-70도), 모더나(-20도) 백신 영향으로 바이오 콜드체인 기술이 부각되고 있는 것.

이에 저온 유통체계 업계 국내 1위 기업인 동아쏘시오홀딩스 자회사 용마로지스의 가치도 덩달아 치솟고 있다.

아울러 동아에스티팜은 8일 스위스 바이오사 제네반트 사이언스와 코로나19 LNP(지질 나노 입자) 약물 전달체 기술 도입에 대한 비독점적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LNP 약물 전달체 기술은 화이자와 모더나와 같은 코로나19 mRNA(메신저 RNA) 방식의 백신 개발과 상업화에 필수적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에스티팜은 한국·일본 등 아시아 12개국에서 제네반트의 LNP 약물 전달체 기술을 이용해 코로나19 mRNA 백신을 직접 개발하고 생산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김지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mRNA 백신은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항암 백신으로도 개발되고 있다”면서 “모더나 mRNA 항암 백신 임상 1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발표하는 등 상용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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