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코로나19 4차 대확산(?)…3차 대유행 연장, 신규확진 677명
韓 코로나19 4차 대확산(?)…3차 대유행 연장, 신규확진 677명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1.04.1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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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600명대 후반 기록…누적 10만8천945명
집단감염 발생 탓…백신 1차접종자 114만8천60명

[이지경제=김보람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확산이 시작됐다. 다만, 이번 대확산은 지난해 11월 중순 시작된 3차 대확산의 연장선상이라는 게 방역당국 주장이다.

지난해 2월 시작된 1차 대확산이 4개월, 같은 해 8월 중순 시작된 2차 대확산이 2개월 지속된 점을 고려하면, 3차 대확산이 5개월 이상 지속되고 있는 셈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0일 0시 현재 신규 확진자가 677명 늘어 누적 10만8945명이라고 이날 밝혔다.

이는 전날(671명)보다 6명 중가한 것으로, 이틀 연속 신규 확진자가 6000명대 후반을 찍게 됐다.

4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43명, 473명, 477명, 668명, 700명, 671명, 677명으로, 하루 평균 60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거리두기 2.5 단계 조정 지표인 하루 평균 확진자 400∼500명을 웃도는 수준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국내 발생이 662명, 해외 유입이 15명이다.

서울 노원구 상계백병원 선별진료검사소. 사진=김보람 기자
서울 노원구 상계백병원 선별진료검사소. 사진=김보람 기자

국내 확진자는 서울 198명, 경기 199명, 인천 24명, 부산 56명, 경남 44명, 경북 26명, 울산 25명, 전북 23명, 충남 15명, 대전 13명, 충북 10명, 전남·제주 각각 7명, 강원 6명, 대구·세종 각각 4명, 광주 1명 등이다.

부산의 유흥주점과 관련해 340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전국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서라는 게 중대본 판단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27명)보다 즐었지만, 같은 기간 사망자는 1명이 늘면서 누적 1765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2%다.

위중증 환자는 108명으로, 전날보다 5명 줄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515명 늘어 누적 9만9301명이며,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61명 늘어 7879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810만6630건으로, 이 가운데 790만7671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9만14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4만7517건으로, 직전일(4만6692건)보다 825건 많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42%(4만7517명 중 677명)로, 직전일 1.44%(4만6692명 중 671명)보다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4%(810만6630명 중 10만8945명)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이날 3만3404명 바받으면서 114만860명으로 늘었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사람은 5만9422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중대본은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이어져 온 3차 대유행이 완전히 가라앉지 않은 상황에서 최근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4차 유행 초기 단계로 접어든 상태”라며 “행락철 인구 이동이 늘고 지역사회 내 잠복 감염이 상당해 앞으로 신규 확진자 규모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를 감안해 방역당국은 11일 종료 예정이던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전국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내달 2일까지 연장키로 했다.

아울러 방역당국은 수도권과 부산 등 2단계 지역의 집합금지 조치를 내렸다. 이로써 같은 기간 유흥시설 영업이 금지된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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