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 항공산업 스마트 제조 시스템 구축에 985억원 투자
한국항공우주산업, 항공산업 스마트 제조 시스템 구축에 985억원 투자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1.04.2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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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변화에 맞춘 디지털 기반 제조 경쟁력 확보
AI-자동화 중심 스마트 설비 전 사업장 반영

[이지경제 = 이민섭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이 향후 5년간 국내 항공산업 제조분야의 스마트 플랫폼과 생태계 구축에 985억원을 투자한다고 22일 밝혔다.

KAI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전 세계 항공기업의 도산과 통폐합이 진행되면서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는 과정에 맞춰 디지털 기반의 제조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기존 스마트 공장인 A350동에 AI를 반영해 고도화하고 자동화 중심의 스마트 설비를 고정익동, 회전익동, 부품동, 산청사업장 등 전 사업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KAI가 구축하는 스마트 플랫폼은 디지털 기반 기술과 데이터의 융합, 계획, 실적 등을 연동해 생산계획과 실행을 자율화하는 지능형 생산체계를 구현한다. 이를 통해 생산과 공정관리, 기술, 구매, 품질 등 5개 분야에서 수행하는 분석 업무를 디지털 전환으로 고도화해 데이터 활용 기반의 업무 효율을 극대화할 전망이다.

아울러 항공산업 특화 클러스터를 조성해 고부가가치 항공산업의 동반성장도 추진한다. 우선 1단계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자체 투자를 통해 항공산업 표준 플랫폼을 개발하고 실증을 거쳐 검증된 시스템을 협력업체에 전수하는 것이 목표다. 2단계는 협력사별 맞춤형 성공 모델을 제시해 스마트 플랫폼을 확대함으로써 통합 네트워크와 디지털 기반의 제조 생태계를 조성한다. 이후 2023년부터 지속가능한 스마트 플랫폼 운영을 위한 생태계 유지 체계를 확충하게 될 예정이다.

한편 KAI는 30개 협력사와 이달 12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진행한 ‘선도형 디지털 클러스터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선정된 연합체에는 2023년까지 12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며, KAI는 이와 별도로 94억원을 추가 투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물리적 생산 시스템을 디지털화해 협업기업 간 지능형 생산공정을 구축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공급망 관리와 품질 고도화를 이끈다는 방침이다.

KAI 관계자는 “협력사와 함께 공동 대응 체계와 상생협력 강화를 통한 수출 경쟁력 확보가 시급하다”며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항공기업들의 공급망이 재편되기 전 경쟁력 강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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