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비규제지역 1순위 청약 마감률 70% 돌파…전분기比 12%↑
1분기 비규제지역 1순위 청약 마감률 70% 돌파…전분기比 12%↑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1.04.22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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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소성 커진 수도권 비규제지역, 지방보다 1순위 청약 경쟁률 높아

[이지경제 = 이민섭 기자] 올해 1분기 비규제지역 1순위 청약 마감률이 7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청약접수를 받은 470개 주택형 가운데 153개가 비조정대상 지역에서 공급됐다.

이중 110개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되면서 청약 마감률 71.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대비 11.5%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1분기 비규제지역 1순위 청약 마감률이 70%를 넘어섰다. 버블세븐 지역 중 하나인 서울 강남구 대치동, 도곡동 일대. 사진=이민섭 기자
1분기 비규제지역 1순위 청약 마감률이 70%를 넘어섰다. 버블세븐 지역 중 하나인 서울 강남구 대치동, 도곡동 일대. 사진=이민섭 기자

부동산 114는 이와 관련, “대출과 청약, 세제 등 규제가 상대적으로 덜한 점이 청약 열기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1분기 비조정대상지역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전국 9.2대 1, 수도권 10.9대 1, 지방 8.9대 1로 집계됐다. 모든 지역의 경쟁률이 올랐으며, 수도권의 경우 경쟁률이 직전 분기 2.3대 1에서 큰 폭으로 올랐다.

수도권에서 시·군 전체가 비조정대상지역인 곳은 경기도 가평과 동두천, 여주, 이천, 포천, 양평, 연천군, 인천 옹진군, 강화군 등이다. 양평역한라비발디1단지와 가평자이의 경쟁률은 각각 16.3대 1, 11.4대 1로, 2000년 이후 해당 지역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 비조정대상지역 분양 물량은 이달 16일 기준 수도권 4142가구, 지방 3만7183가구 등 전국 4만1325가구다. 2분기에도 희소성이 높아진 수도권 비규제지역으로 내 집 마련 청약 수요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비조정대상지역에서는 청약 1순위 자격이 완화되고 가점제 적용 비율이 낮아 1주택자나 가점이 낮은 청약자들도 당첨 가능성이 높다”며 “전매제한이 6개월로 짧고 재당첨 제한을 적용받지 않는데다 대출도 최대 70%까지 가능해 청약 부담이 적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다만 최근 규제지역이 확대 지정되고 있어, 묻지마 청약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