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중대형 아파트’ 청약경쟁 ‘치열’…높아진 희소성 탓
최근 5년간 ‘중대형 아파트’ 청약경쟁 ‘치열’…높아진 희소성 탓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1.04.23 10:0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6년 중소형 평형 역전 이후 매년 높은 청약 경쟁률 기록
지난해 중대형 아파트 청약 경쟁률 65.17대 1…역대 최고

[이지경제 = 이민섭 기자] 최근 5년간 분양시장에서 중대형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가장 치열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국에 공급된 아파트의 규모별 1순위 청약 경쟁률을 살펴본 결과 중대형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2015년 9.99대 1로 중소형 보다 낮았으나 2016년 역전 이후부터 현재까지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사진=HDC현대산업개발
사진=HDC현대산업개발

중대형 아파트의 연도별 청약 경쟁률을 살펴보면 2015년 9.99대 1, 2016년 18.16대 1, 2017년 16.36대 1, 2018년 32.29대 1, 2019년 30.61대 1, 2020년 65.17대 1, 2021년 33.82대 1로 상승세다.

중대형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상승 곡선을 그리는 이유는 공급 물량이 지속 감소하면서 희소가치가 높아졌기 때문. 중대형 아파트 일반 공급 물량은 2015년 3만2341세대 공급 이후 2016년 2만9030세대, 2017년 2만1513세대, 2018년 1만5070세대, 2019년 1만7816세대, 2020년 1만6849세대, 2021년 4월 20일 기준 5219세대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17년의 경우 8.2대책의 후속조치로 전용면적 84㎡ 이하 민영주택에 대한 청약 가점제 적용 비율이 확대되면서 추첨제가 적용되는 중대형으로 청약자들이 몰리면서 중대형 아파트 경쟁은 더욱 심화됐다.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넓은 실내 공간을 선호하는 수요자들이 늘면서 중대형 아파트가 주목 받았으며, 그 결과 역대 최고 청약 경쟁률(65.17대 1)을 기록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이와 관련, “중대형 아파트를 선호하는 수요자들은 점차 늘고 있지만 수요 대비 공급 물량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라면서 “코로나19로 넓은 공간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올해도 중대형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향후 분양시장에서 중대형 아파트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 중대형 세대에 쾌적한 주거환경까지 갖춘 단지들이 전국에 공급돼면서 실수요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달 전북 군산시 지곡동 산 66번지 일원에서 ‘군산 호수공원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해당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동, 전용면적 84~238㎡ 등 총 665세대 규모다. 단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을 높였으며, 중대형 평형을 주력으로 4·5bay 설계와 펜트하우스 세대를 구성해 명품 주거단지로 특화시켰다.

티에스티홀딩스도 4월 대구광역시 수성구 민촌동 1041-1번지 일원에 ‘만촌역 태왕디아너스’를 분양한다. 지하 6층~지상 최고 28층, 7개동, 전용 면적 84~157㎡ 등 총 450세대 규모다. 대구지하철 2호선 만촉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만촌이마트, 범어로데오타운, 국립대구박물관, 대구시립미술관 등 쇼핑, 문화시설도 가까워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단지 인근 연호산을 비롯해 다양한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한화건설은 내달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146번지 일원에 ‘한화 포레나 천안신부’ 분양에 나선다.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면적 76~159㎡, 총 602세대 규모로 전체 물량의 약 80%가 지역 내 희소성이 높은 중대형으로 구성된다. 단지 옆 어린이공원(예정)을 비롯해 단지 앞으로 흐르는 천안천 산책로를 따라 천호저수지와 천호지생활체육공원에서 여유와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전 세대 판상형 설계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으며, 주방 펜트리와 대형 드레스룸을 적용해 넉넉하고 쾌적한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DL이앤씨도 5월 충남 서산시 석림동 181-9번지 일원에서 ‘e편한세상 석림 더노블’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8개 동, 전용면적 84~114㎡ 총 523세대로 구성된다. 단지 반경 500m 이내에서 동문근린공원, 서산우체국, 롯데시네마, 충남서산의료원 등 다양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이마트, 서산 공용버스터미널 등의 생활기반시설이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