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도, 국민도 ‘무덤덤’…신규 확진자 이틀째 800명 육박
방역당국도, 국민도 ‘무덤덤’…신규 확진자 이틀째 800명 육박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1.04.24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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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785명 확진, 누적 11만8천243명…사망 1천812명
백신 신규 접종자 15만8천581명, 누적 219만5천492명

[이지경제=김보람 기자] 방역당국과 국민이 코로나19에 대해 감각이 무뎌지면서, 4차 대유행이 현실이 되고 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800명에 육박한 것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0시 현재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85명 늘면서, 누적 확진자가 11만8243명으로 집계됐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전날(797명)보다 소폭 감소함 수준이지만, 지난해 12월 25일(확진자 1240명) 이후 처음으로 7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800명에 육박했다. 사진=김보람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800명에 육박했다. 사진=김보람 기자

이날 신규 확진은 국내 발생이 760명, 해외유입이 25명이다.

이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251명, 경기 241명, 인천 17명, 경남 52명, 울산 50명, 부산 44명, 경북 30명, 광주 15명, 충북·충남 각각 13명, 대전 10명, 강원 9명, 전북 6명, 대구 4명, 제주 3명, 세종·전남 각각 1명 등이다.

주요 감염 사례는 경기 부천시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가 41명으로 늘었다. 이중 상당수가 백신 접종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울산 동강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44명으로, 광주 체육시설, 술집, 종교시설 등을 고리로 한 연쇄 확진이 이어지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39명)보다 14명이 적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면서 누적 1812명이 됐다. 코로나19 국내 평균 치명률은 1.53%다.

방역당국과 국민이 코로나19에 대해 감각이 무뎌지면서, 4차 대유행이 현실이 되고 있다. 이날 아침 서울 한 커피전문점 모습. 아이도 부모도, 옆 자리 어른들도 취식이 끝났지만 마스크를 쓰지 않고 대화하고 있다. 사진=김보람 기자
방역당국과 국민이 코로나19에 대해 감각이 무뎌지면서, 4차 대유행이 현실이 되고 있다. 이날 아침 서울 한 커피전문점 모습. 아이도 부모도, 옆 자리 어른들도 취식이 끝났지만 마스크를 쓰지 않고 대화하고 있다. 사진=김보람 기자

지난해 11월 중순 시작된 3차 대유행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셈이다.

실제 18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71명, 532명, 549명, 731명, 735명, 797명, 785명으로, 하루 평균 68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수준이다.

방역당국은 25일 거리두기를 조정할 방침이다. 다만, 2월 초순부터 거리두기 2.5단계 수준의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방역당국은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를 유지했다.

이 같은 방역당국의 무관심으로 국민 역시 감염병에 무덤덤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인 이상 집합을 포함해, 식당과 카페에서 취식 후에도 마스트를 착용하지 많는 등 코로나19에 고스한히 노출된 것이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136명으로, 전날(127명)보다 9명 늘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4만9393건으로, 직전일(4만6025건)보다 3368건 많다.

같은 커피전문점. 두 여성이 취식 후 마스크를 쓰지 않고 대화하고 있다. 사진=김보람 기자
같은 커피전문점. 두 여성이 취식 후 마스크를 쓰지 않고 대화하고 있다. 사진=김보람 기자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59%(4만9393명 중 785명)로, 직전일 1.73%(4만6025명 중 797명)보다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7%(863만2923명 중 11만8243명)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1월 26일 이후 국민의 4%가 1차 접종을 마쳤다.

23일 백신 신규 접종자는 15만8581명이며, 그 동안 1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219만5492명으로 파악됐다.

국내 인구(5200만명) 대비 접종률은 4.2%다.

누적 1차 접종자 중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사람이 127만7777명이고, 화이자 백신을 맞은 사람은 91만7715명이다.

방역 업계는 “정부가 선제검사 확대, 방역점검 강화 등 다각도의 대책을 통해 확산 차단에 나섰지만, 사전관리와 추적이 어려운 공간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방역당국은 수도권과 부산·울산·경남 확산 예방을 위한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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