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삼성電과 국가재난안전통신 전국망 개통
KT, 삼성電과 국가재난안전통신 전국망 개통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1.04.26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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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상 포괄하는 국제표준 통신망…서울·대구·제주 등 망관제센터 삼원화

[이지경제 = 이민섭 기자] KT가 삼성전자와 세계 최초로 국가재난안전통신 전국망을 26일 구축했다.

이날 KT에 따르면 재난안전통신망은 자연재해를 비롯한 각종 중대형 재난사고를 효율적으로 예방하고 대응하기 위해 정부 주도로 구축된 차세대 무선통신망이다.

재난 발생 시 통합 현장지휘체계 확보가 가능하고 재난대응 기관 간 긴밀한 상호 협력이 가능하다.

KT가 삼성전자와 세계 최초로 국가재난안전통신 전국망을 구축했다. 사진=KT
KT가 삼성전자와 세계 최초로 국가재난안전통신 전국망을 구축했다. 사진=KT

KT와 삼성이 구축한 국가재난안전통신망은 무선통신 국제표준호 기술협력 기구인 3GPP가 제정한 재난안전통신규격에 맞춰졌다.

이번 통신망은 모든 국토를 포괄하는 세계 최초의 국가재난안전통신 전국망이며, 2015년부터 시범사업과 보강사업을 시작해 6년 만에 경찰과 소방, 국방, 철도, 지방자치단체 등 8대 분야 333개 국가기관의 무선통신망을 하나로 통합했다.

이는 최악의 재난 상황에서도 구난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다중 통신망 구조와 기술이 적용됐다. 망관제센터도 서울과 대구, 제주 등으로 삼원화됐으며, 각 국사의 장비도 이중화로 구성해 특정 장비에 장애가 발생해도 다른 장비를 통해 무중단 운용이 가능하다.

재난에 따른 트래픽 폭증 상황에서도 현장 요원간의 원활한 통신을 위해 eMBMS 기술을 적용, 최대 2500개의 단말 간 실시간 통신이 가능하다.

이밖에 단말간 직접 통신 기능도 지원해 깊은 산악지대, 지하 등 무선 기지국 연결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현장 요원 간 통신도 가능하다.

KT는 향후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지능형 재난감시시스템, 5G 기술을 활용한 원격 의료 및 구난활동 등 재난안전 네트워크를 지속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준호 KT 본부장은 “KT는 국가재난안전통신 전국망의 안정적인 운용과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정부 재난구조와 치안 등 공공업무의 디지털전환과 혁신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학겠다”고 말했다.

김승일 삼성전자 상무는 “재난안전통신망의 도입은 공공 통신망 체계의 대전환으로 데이터 기반의 보다 빠르고, 정확하고, 효과적인 구난활동을 지원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재난안전통신 분야 표준을 주도하고, 항구적인 진화 체계를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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