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의 포토에세이] 공공장소 취식은 이제 공공의 적(?)
[이지경제의 포토에세이] 공공장소 취식은 이제 공공의 적(?)
  • 정수남 기자
  • 승인 2021.04.30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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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2호선 삼성역에서 복합쇼핑몰인 코엑스로 들어가는 밀레니엄 플라자. (위부터)한 50대 남자와 30대 여성이 많은 행인에도 불구하고 마스크를 벗고 취식을 하고 있다. 사진=정수남 기자
서울지하철 2호선 삼성역에서 복합쇼핑몰인 코엑스로 들어가는 밀레니엄 플라자. (위부터)한 50대 남자와 30대 여성이 많은 행인에도 불구하고 마스크를 벗고 취식을 하고 있다. 사진=정수남 기자
서울지하철 2호선 삼성역에서 복합쇼핑몰인 코엑스로 들어가는 밀레니엄 플라자. (위부터)한 50대 남자와 30대 여성이 많은 행인에도 불구하고 마스크를 벗고 취식을 하고 있다. 사진=정수남 기자

[이지경제=정수남 기자]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공공장소에서 취식은 이제 공공의 적이 됐다.

취식을 위해 마스크를 벗어야 하기 때문이다. 종전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시 커피 등 음료를 들고 타는 승객이 종종 있었지만, 현재는 사라졌다.

지하철 분당선 성남 태평역 인근. 한 60대 남성이 행인들을 아랑곳하지 않은 채 마스크를 벗고 커피를 마시면서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정수남 기자
지하철 분당선 성남 태평역 인근. 한 60대 남성이 행인들을 아랑곳하지 않은 채 마스크를 벗고 커피를 마시면서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정수남 기자

길거리 흡연 역시 마찬가지다.

비흡연자에게 암을 유발할 뿐만이 아니라 흡연시 마스크를 벗어야 해서다. 흡연자의 경우 코나나9에 걸릴 확률이 비흡연자보다 30% 높다는 게 방역 당국 설명이다.

이제 걷기 시작한 꼬마 역시 엄마의 묵인으로 마스크를 벗고 음료수를 마시고 있다. 사진=정수남 기자
이제 걷기 시작한 꼬마 역시 엄마의 묵인으로 마스크를 벗고 음료수를 마시고 있다. 사진=정수남 기자

다만, 공공의 적은 여전하다.

최근 카메라에 잡힌 모습이다.

기원전 4세기 경에 쓰인 지리서 산해경(山海經)을 통해 중국인들은 한반도를 해 뜨는 동방의 예의지국이라 칭했다.

25세기가 흐른 현재 한국은 배려가 없는 ‘동방불편지국’일 따름이다.

지하철 분당선 태평역 출구. 한 40대 남성이 마스크를 벗고 담배를 피우고 있으며, 70대 노인은 아예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두 사람 옆을 80대 노파가 힘겹게 지나가고 있다. 지하철 출구 10미터 내 흡연은 과태료 10만원 대상이다. 사진=정수남 기자
지하철 분당선 태평역 출구. 한 40대 남성이 마스크를 벗고 담배를 피우고 있으며, 70대 노인은 아예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두 사람 옆을 80대 노파가 힘겹게 지나가고 있다. 지하철 출구 10미터 내 흡연은 과태료 10만원 대상이다. 사진=정수남 기자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9일 0시 현재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2만1351명, 검사진행자는 8만392명, 완치자는 11만787명, 사망자는 1825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정수남 기자 perec@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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