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공매도 재개 후 거래대금 3조3천억원…외국인 87% 차지
[이지 보고서] 공매도 재개 후 거래대금 3조3천억원…외국인 87% 차지
  • 양지훈 기자
  • 승인 2021.05.10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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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비중 급증…셀트리온‧씨젠 등 노려

[이지경제=양지훈 기자] 주식시장 공매도 부분 재개 이후 3조3000억원의 공매도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외국인 거래액이 90%에 육박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일 공매도 재개 후 1주일간 공매도 대금은 3조3656억원으로 집계됐다. 휴장일을 제외한 4영업일간 일평균 8413억원이다.

일평균 공매도 대금 비중은 전체의 3.4%다. 2019년 일평균(4.5%) 대비 1.1%포인트 하락했다.

공매도 재개 후 1주간 코스피200지수는 1.5% 상승했고, 코스닥150은 1.3% 하락했다.

공매도 거래대금 상위 중목은 코스피에서 셀트리온(2000억원), LG디스플레이(1348억원), HMM(796억원), 금호석유(757억원), 카카오(642억원) 등이었다.

공매도 부분 재개 후 최근 1주일간 공매도 대금은 3조3656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진=양지훈 기자
공매도 부분 재개 후 최근 1주일간 공매도 대금은 3조3656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진=양지훈 기자

코스닥 시장에서는 씨젠(727억원), 카카오게임즈(377억원), 케이엠더블유(315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266억원), 파라다이스(220억원) 순이었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의 공매도 비중이 컸다. 외국인의 일평균 공매도 대금은 7386억원으로 지난해 3월 공매도 금지 전 1주일 평균인 5816억원보다 늘었으며, 공매도 비중도 60%에서 87.7%로 커졌다.

기관의 일평균 공매도 대금은 875억원으로, 공매도 금지 전 1주일 평균(3799억원)보다 감소했다. 비중도 39%에서 10%로 줄어들었다.

한국거래소는 미니 코스피200 시장조성자 공매도 금지 등 현물‧선물시장 시장조성자의 공매도 행위 제한 등의 이유로 기관의 비중이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개인의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은 152억원으로 금지 전(77억원)보다 2배 늘었다. 대주시스템 개선과 대주 재원 확충(205억원→2조4000억원) 등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공매도 과열 종목은 개시일인 3일 22개 종목에 달했으나, 7일 4종목으로 감소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공매도 재개에 따른 시장 영향은 미미한 수준”이라며 “공매도 부분 재개가 시장 심리에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지 계속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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