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1분기 영업익 4천442억원…전년比 15%↑
KT, 1분기 영업익 4천442억원…전년比 15%↑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1.05.1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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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 매출 4조5천745억원 등…미디어·콘텐츠 등 플랫폼 사업 성장 지속 덕

[이지경제 = 이민섭 기자] KT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294억원, 영업이익 4442억원의 경영 실적을 달성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익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4%, 15.4%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AI와 DX, 미디어·콘텐츠 등 플랫폼 사업의 성장세와 5G 초고속 인터넷 등 기존 주력 사업의 확대 등에 따른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보면 AI/DX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7.5% 증가했다. 이는 금융과 게임 등 주요 IDC 고객사의 수요 증가와 지난해 11월 오픈한 용산 IDC가 AI/DX 매출 확대에 따른 것이다.

IPTV는 우량 가입자 확보, 제휴 확대 등을 통한 서비스 경쟁력 강화 노력을 지속한 결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4462억원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KT가 1분기 플랫폼 사업 성장하으로 매출 6조294억원, 영업이익 4442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사진=이민섭 기자
KT가 1분기 플랫폼 사업 성장하으로 매출 6조294억원, 영업이익 4442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사진=이민섭 기자

기존 사업인 무선 매출은 5G 가입자가 본격 확대되며 전년 동기 대비 2% 늘어난 1조770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1분기 말 기준 5G 누적 가입자는 440만명으로 집계됐다. 유선전화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 줄면서 감소세가 둔화했다. 특히 업무용 유선전화 가입자 비중이 증가하는 가운데 정액형 상품 등의 판매 호조로 매출 감소세가 안정화됐다. 초고속 인터넷 매출은 지난해와 유사한 5032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그룹사 매출은 T커머스와 온라인 광고 취급고 증가, 음원 유통 물량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했다. 이밖에 BC카드는 코로나19로 인한 외국인 여행객 감소에도 불구하고 국내 매입액 증가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 개선됐으며, KT에스테이트는 분양, 호텔 매출 감소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3% 급감했다.

KT는 올해 1분기 AI컨택센터와 콜체크인, AI 로봇 등 디지털 전환 서비스 본격화라는 유의미한 성과를 발굴했다. 이에 AI컨택센터 서비스는 전통적으로 콜센터 수요가 많은 보험, 금융업종에서 공공·유통·서비스 영역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한편 외식·프랜차이즈와 영세·소상공인 대상으로 보이스봇을 활용해 예약·안내 등이 가능한 솔루션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무선사업에서 고객 맞춤형 혜택을 강화하고 새로운 가치와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KT는 성장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본격화하고 있다. 올해 1월 KT스튜디오 지니 설립에 이어 3월에는 KT가 보유한 스토리위즈와 skyTV 지분을 지니에 현물 출자하면서 콘텐츠 사업을 한 단계 구체화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미디어 사업 핵심 솔루션을 공급하는 ‘알티미디어’를 인수하며 미디어 플랫폼 관련 핵심기술 역량을 강화한 바 있다.

김영진 KT 재무실장 전무는 “디지코로의 성공적 전환에 힘입어 1분기 시장 기대수준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KT는 향후 그룹 전체적으로 유무선 사업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유지하고 AI와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국내 최고 수준의 ‘ABC’ 플랫폼을 필두로 미디어와 금융, 커머스, B2B 사업에 집중해 디지털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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