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형 상가 소득수익률 0%대…역대 1분기 ‘최저’
중대형 상가 소득수익률 0%대…역대 1분기 ‘최저’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1.05.12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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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1분기 중대형 상가 소득수익률 1.17%…전년比 1.31%↓

[이지경제 = 이민섭 기자] 올해 1분기 전국 중대형 상가 공실률이 역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투자 소득 수익률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전국 중대형 상가 소득 수익률은 0.89%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07%포인트 하락한 수치며,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9년 이래 역대 1분기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의 상가 임대료를 깎아주는 ‘착한 임대인’에게 적용하는 세액 공제 적용 기한이 올해 말까지 연장된다. 서울 홍대 상가. 사진=문룡식 기자
올해 1분기 전국 중대형 상가 소득 수익률은 0.89%로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9년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울 홍대 상가. 사진=이민섭 기자

상가 소득 수익률은 순영업소득을 상가의 가치로 나눈 것으로 임대료와 옥외광고비 등의 수입을 나타내는 수익률을 의미한다.

1분기 전국 중대형 상가 소득 수익률이 크게 하락한 지역은 충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4%포인트 떨어진 1.31%다. 이어 광주(0.12%P↓), 대구·울산(0.11%P↓), 전남(0.1%P↓), 서울·인천(0.08%P↓) 순이다.

전년 대비 수익률이 가장 크게 떨어졌지만 전국에서 중대형 상가 소득 수익률이 갖아 높은 지역은 충북으로 1.17%로 집계됐다. 이어 인천 1.05%, 충남 1.03%, 경기 1.02%, 전북 1% 등이다. 이밖에 소득 수익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서울로 0.73%로 수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울산 0.77%, 대구 0.79%, 제주 0.81%, 부산 0.84%, 경남 0.9% 순으로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이와 관련, “코로나19로 전국적으로 상가 시장 분위기가 침체되면서 상가 소득 수익률이 감소했다”며 “공실이 지속해서 증가하는 것도 소득 수익률에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임대료를 낮춰준 임대인들이 늘었고 이는 중대형 상가의 순영업소득 감소가 수익률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며 “상가 시장의 침체된 분위기는 일부 특별한 상권을 제외하고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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