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영업익 4442억…전망치比 14.8%↑
‘자회사 실적 개선’ 중심 연간 호실적 기대
‘자회사 실적 개선’ 중심 연간 호실적 기대
[이지경제=양지훈 기자]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KT가 2분기 이후에도 좋은 성적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12일 기업 분석 보고서에서 이같이 내다봤다. 투자 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는 3만5000원에서 3만7500원으로 높였다.
1분기는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달성했다는 평가다.
최 연구원은 “KT는 1분기 매출 4조294억원(전년 동기대비 3.4%↑), 영업이익 4442억원(15.4%↑)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 시장 전망치를 14.8% 상회한 호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5G 가입자 비중이 30.7%까지 커져 무선 서비스 매출이 전년대비 2.2% 증가했으며, 가입자 증가에 기반해 IPTV 매출도 전년보다 6.8% 늘었다. 또 코로나19 영향에서 일부 회복한 BC카드와 디지털광고, T 커머스 등의 성장으로 콘텐츠 자회사 매출이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앞으로도 좋은 실적이 기대된다는 의견이다.
최 연구원은 “이동통신과 IPTV 중심의 통신업 성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코로나19 영향의 점진적 회복과 콘텐츠 수요 증가로 주요 자회사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연간 매출은 전년보다 3.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CAPEX(설비투자비용) 축소에 따른 감가상각비 안정화로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23.6% 증가하는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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