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 1분기 영업익 3천억원 육박…전년比 25%↑
LG유플, 1분기 영업익 3천억원 육박…전년比 25%↑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1.05.1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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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최고…가입자 증가·마케팅 비용 효율화 덕

[이지경제 = 이민섭 기자] LG유플러스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4168억원, 영업이익 2756억원의 경영 실적을 달성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4%, 25.4% 증가했다. 매출에서 단말기 수익을 제외한 서비스 수익은 2조691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늘었다.

매출과 영업익의 증가세는 가입자 증가에 힘입은 무선사업부문과 IPTV, 초고속인터넷 등 스마트홈 사업부문의 견조한 성장세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효율적인 마케팅 비용 관리도 호실적에 힘을 보탰다.

LG유플러스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4168억원, 영업이익 2756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사진=이민섭 기자
LG유플러스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4168억원, 영업이익 2756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사진=이민섭 기자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무선사업 매출은 가입자 순증, 5G 보급률 확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1조4971억원을 달성했다. 접속수익을 제외한 무선서비스 수익은 1조408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 늘었다.

이에 따른 1분기 순증 가입자는 32만9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1% 늘었으며, 5G 가입자는 같은 기간보다 129.2% 늘면서 누적 가입자 333만5000여명을 기록했다. MVNO 가입자는 알뜰폰 파트너스를 중심으로 한 ‘U+ 알뜰한 쿠폰팩’, ‘꿀조합 프로모션’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80.8% 증가한 215만4000여명을 달성했다.

IPTV, 초고속인터넷 등을 포함한 스마트홈사업부문 매출은 5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다.

IPTV사업부문은 VOD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U+아이들나라, 넷플릭스 등 서비스 경쟁력을 토대로 가입자가 늘면서 매출은 전년보다 7% 늘어난 300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IPTV 가입자는 지난해 1분기 보다 10.4% 늘어난 누적 507만6000여명을 달성했다. 초고속인터넷 매출의 경우 2293억원을 기록했다. 가입자는 5.5% 늘어난 459만명을 달성했으며, 기가인터넷 가입자 비중은 66.4%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포인트 상승하며 실적 증가세를 견인했다.

이밖에 B2B 등 기업인프라부문 매출은 솔루션, IDC의 성장과 기업회선 등 기존 사업의 성장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9% 늘어난 3415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마케팅 비용은 548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3% 줄었다. 서비스 매출 대비 마케팅 비용 지출 규모는 22.1%로 같은 기간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고객가치 혁신을 통한 질적 성장’ 달성을 위해 미디어와 콘텐츠, 네트워크, 요금제 등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고성자을 지속한다는 복안이다.

우선 미디어는 U+아이들나라를 비롯해 U+프로야구, U+골프 등 미디어 서비스를 고객 관점에서 대폭 강화했다.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XR 얼라이언스’를 핵심으로 꼽았다. XR얼라이언스에는 올해 미국 버라이즌, 프랑스 오렌지, 대만 청화텔레콤 등이 합류해 기대를 모으고 이싿.

아울러 올해 초 국내 최초 지인 결합 상품 ‘U+투게더’와 월 3만원대 최저가 ‘5G 다이렉트 요금제’, 중저가 5G 요금제 등을 순차적으로 내놓는 등 시장 내 요금 경쟁을 주도한 바 있다. 향후 올해 1월 출시해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U+투게더’의 혜택을 강화한 신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밖에 연내 5G 커버리지 확대를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건물 안에서도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인빌딩 투자도 지속한다는 계획이며, 5G 신호 품질을 분석해 미약한 지역을 중심으로 투자와 최적화를 진행하는 등 이용자 편익 향상도 꾀한다는 방침이다.

이혁주 LG유플러스 CFO 부사장은 “컨슈머사업과 기업인프라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미래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에서도 새로운 사업기회 발굴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2분기에도 유플러스의 ‘찐팬’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혁신과 신사업 경쟁력 확보하고 주주가치 제고, 연초 목표한 서비스 수익 10조원 달성을 가시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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