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리포트] NH證 “키움증권, 대형 증권사 반열 진입 중”
[애널리포트] NH證 “키움증권, 대형 증권사 반열 진입 중”
  • 양지훈 기자
  • 승인 2021.05.1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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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리테일 수익 위주 호실적…자기자본 3조원대

[이지경제=양지훈 기자] 키움증권이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인 이른바 ‘대형 증권사’의 반열에 빠른 속도로 진입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기업 분석 보고서에서 이같이 진단했다. 투자 의견과 목표 주가는 각각 매수(Buy)와 20만원을 유지했다.

키움증권이 대형 증권사의 반열에 빠른 속도로 진입하고 있다는 분석이 13일 나왔다. 사진=키움증권
키움증권이 대형 증권사의 반열에 빠른 속도로 진입하고 있다는 분석이 13일 나왔다. 사진=키움증권

그는 “1분기 키움증권의 자기자본은 연결 기준 3조1000억원(전년 동기대비 46.8%↑), 별도 기준으로도 2조7000억원(40%↑)에 도달했다”며 “별도 자기자본 3조원 이상 증권사는 종합금융투자사업자, 4조원 이상 증권사는 초대형IB(발행어음) 요건을 충족하게 돼 ‘대형사’로 분류된다”고 설명했다.

1분기는 리테일 수익을 기반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는 평가다.

정 연구원은 “키움증권의 1분기 지배순이익은 2621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며 “모든 부문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으며, 특히 위탁매매, 신용융자 등 리테일 수익이 돋보였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현재 주가는 저평가됐다는 판단이다.

정 연구원은 “올해 예상 지배순이익은 7550억원(전년대비 8.8%↑)으로, 전일 종가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은 4.4배 수준”이라며 “인플레이션 우려와 주식시장 불확실성이 증권주 중에서도 시장 민감도가 높은 키움증권 주가에 더 크게 반영돼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RCPS(상환전환우선주) 발행에 따른 희석을 고려해도 저평가된 가격”이라며 “RCPS 조달 자금은 신용융자에 즉시 활용할 수 있으므로 EPS(주당순이익) 희석 우려도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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