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김보람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500명대를 기록했다. 다만, 개별접촉에 의한 코로나19 감염 비율이 46%로 집계됐다.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0시 현재 국내 누적 확진자는 13만2818명으로 전날보다 528명 증가했다고 이날 밝혔다.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수는 635명→715명→747명→681명→610명→619명→528 등 하루 평균 648명꼴로 발생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 발생 확진자는 506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2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69명, 경기 134명, 인천 16명 등 수도권에서 319명이 발생했다.
이와 함께 강원 25명, 대구 23명, 경북 21명, 충남·경남 각 15명, 부산·충북 각 13명, 대전·전남 각 12명, 광주 11명, 제주 10명, 전북 7명, 울산 6명, 세종 4명 등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 유입 확진자 22명 중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12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10명이 확진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1904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43%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59명 늘어 8283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5명 줄어 156명이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468명 증가해 누적 12만2631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92.33%다.
한편, 코로나19 확진자 개별접촉에 의한 감염 비율이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높은 46%를 기록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소모임 등 확진자 개별접촉을 통한 감염 비율이 관련 집계를 시작한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인 46%를 기록했다”면서 “더욱이 지난 한 주간 감염 재생산 지수는 전국 단위에서 0.99인 반면 수도권 지역에서는 1.03으로 3주 만에 다시 1을 넘었다”고 우려했다.
감염 재생산 지수는 1차 감염자가 감염시킨 2차 감염자의 수를 의미하며 1을 초과하면 유행이 확산 중이라는 뜻이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