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바쁘다 바빠” 시간 대비 만족 ‘시심비’가 뜬다
[이지 보고서] “바쁘다 바빠” 시간 대비 만족 ‘시심비’가 뜬다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1.05.2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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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에서 최소한의 시간 투자로 최대의 만족감 실현

[이지경제=김보람 기자] 시간 대비 만족과 효율을 높인 ‘시심비’가 유통가 소비 트렌드로 떠올랐다.

시간에 쫓기듯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시간을 최소한으로 쓰면서 만족감은 최대화하고자 하는 라이프스타일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는 영향이다.

이 같은 추세에 식음료 선택에도 시심비가 소비의 기준이 되고 있다. 맛에 대한 만족감을 넘어 간편함과 편리함이 구매에 새로운 기준이 되는 것이다.

코카콜라사 ‘코카콜라 제로(왼쪽부터 시계방향)’와 ‘스프라이트 제로’, CJ제일제당 ‘비비고 치즈닭갈비 주먹밥’과 ‘비비고 전주비빔 주먹밥’, 설빙 ‘쫀득한 뚱카롱’, 신세계푸드 ‘펭귄 디저트 세트’, 풀무원 ‘두부크럼블 덮밥소스’ 3종 사진=각 사
코카콜라사 ‘코카콜라 제로(왼쪽부터 시계방향)’와 ‘스프라이트 제로’, CJ제일제당 ‘비비고 치즈닭갈비 주먹밥’과 ‘비비고 전주비빔 주먹밥’, 설빙 ‘쫀득한 뚱카롱’, 신세계푸드 ‘펭귄 디저트 세트’, 풀무원 ‘두부크럼블 덮밥소스’ 3종 사진=각 사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증가하고 있는 제로 칼로리 트렌드와 맞물려 ‘코카콜라 제로’가 시심비를 만족시키는 대표적인 탄산음료로 주목받고 있다.

오리지널 코카콜라가 지닌 탄산의 짜릿함을 제로슈거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코카콜라 제로는 일과 휴식이 모호한 일상 속에서 짜릿한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마다 가볍고 빠르게 즐기기 제격이기 때문.

‘스프라이트 제로’ 역시 시심비 아이템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스프라이트 고유의 입안 가득 퍼지는 상쾌함과 시원함은 그대로 칼로리는 낮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주효한 이유로 꼽힌다.

출출함을 해소해 줄 간편식 조리 시간도 한층 빨라졌다. 바쁜 일상에서 요리에 많은 시간을 들이기 힘든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풀무원식품은 90초면 완성되는 ‘두부크럼블 덮밥소스’를 선보였다. 해당 소스는 간편식 중에서도 조리가 편리한 RTH(Ready To Heat) 제품으로 간편하게 전자레인지에 90초만 데우면 맛있는 덮밥을 즐길 수 있다.

CJ제일제당 역시 비비고 주먹밥의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삼각형 모양의 주먹밥이 간식이나 가벼운 식사로 빠르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선호도가 높아지며 비비고 주먹밥은 2019년 12월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400만봉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에 CJ제일제당은 6일 ‘비비고 치즈닭갈비 주먹밥’과 ‘비비고 전주비빔 주먹밥’ 2종을 선보였다. 낱개 포장으로 보관이 용이하며 전자레인지로 데워서 바로 섭취할 수 있어 조리가 간편하다.

최근에는 흐르는 물에 1분 해동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냉동면 ‘비비고 비빔유수(流水)면’ 2종도 선보였다. 끓는 물에 익힐 필요가 없는 국내 최초 비빔국수다.

신제품은 ‘소고기고추장비빔유수면’, ‘들기름간장비빔유수면’ 두 가지로 삶아낸 면과 고명이 급속 냉동된 상태로 붙어 있어 통째로 채반에 놓고 흐르는 물에 풀어주면 되는 초간편 제품이다.

달콤한 맛으로 기분 전환에 좋은 간식도 이제 멀리 가지 않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 대세다. 유명 파티셰가 만든 베이커리류를 다양한 접점에서 구매할 수 있는가 하면, 가심비와 가성비 모두 높인 마카롱을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신세계푸드는 파티셰 유민주 씨가 운영하는 디저트 카페 ‘글래머러스 펭귄’과 협업을 통해 ‘펭귄 디저트 세트’를 출시했다. 펭귄 디저트 세트는 떠먹는 티라미수와 바나나 푸딩이 한 세트로 구성됐다. 티라미수는 마스카포네 크림치즈 함량을 높여 부드러운 식감으로 즐길 수 있고, 바나나 푸딩은 프랑스산 유크림에 바나나 향을 더해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설빙은 최근 마트형 할인점 킴스클럽과 협업해 쫀득한 뚱카롱을 출시했다. 아몬드 풍미를 살린 고소한 맛과 전통방식 그대로의 이탈리안 머랭법을 사용해 쫀득한 식감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마가린과 타르색소를 사용하지 않고 버터와 천연색소로만 만든 필링을 1.7㎝ 높이로 쌓아 부드러운 달콤함을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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