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올해 주채무계열에 HMM·HDC 등 6곳 신규 선정…세아·KG 제외
금감원, 올해 주채무계열에 HMM·HDC 등 6곳 신규 선정…세아·KG 제외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1.05.2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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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차입금' 기준 도입…4곳 늘어나 총 32곳

[이지경제=문룡식 기자] 금융권에서 빌린 돈이 많아 주채권은행으로부터 재무구조 평가를 받아야 하는 기업집단 32곳이 올해 '주채무계열'로 선정됐다.

HMM과 HDC, 장금상선, SM, 한라, 동원 등 6개 그룹이 올해 새로 편입됐다. 세아, KG 등이 2곳은 제외됐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총차입금이 1조9190억원을 넘기고 은행권 신용공여잔액이 1조1억원 이상인 32개 계열기업군이 올해 주채무계열로 선정됐다. 전년보다 4곳 늘어난 규모다.

18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3134.52)보다 38.53포인트(0.60%) 오른 3173.05에 장을 마쳤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증권가. 사진=문병희 기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증권가. 사진=문병희 기자

금감원은 은행업 감독규정에 따라 매년 총차입금과 은행권 신용공여가 일정금액 이상인 계열기업군을 주채무계열로 선정한다.

올해부터 총차입금 기준이 도입되면서 시장성 차입이나 리스부채 등이 많은 계열들이 주채무계열에 새롭게 편입됐다.

계열의 총차입금이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0.1% 이상이고, 은행권 신용공여가 전체 은행 기업신용공여의 0.075% 이상인 곳이 해당한다.

기존에는 금융권의 신용공여가 전체 금융권 신용공여의 0.075% 이상인 곳이 대상이었다.

주채권은행은 주채무계열의 재무구조를 평가해 평가 결과가 미흡한 계열에 대해 재무구조 개선 약정 등을 체결하고 자구계획 이행을 점검하는 등 신용위험을 관리한다.

올해 상위 5대 주채무계열(총차입금 기준)은 현대자동차, 삼성, SK, 롯데, LG 순이다.

32개 주채무계열의 주채권은행은 산업은행(11곳), 우리은행(9곳), 신한은행(5개), 하나은행(4곳), 국민은행(2곳), SC제일은행(1곳) 등 6개 은행이다.

주채무계열의 소속기업체 수는 5096개사로 지난해 주채무계열(4726개사) 대비 370개사(7.8%)이 증가했다.

국내법인은 1352곳으로 전년 동월(1207개사) 대비 145개사(12.0%)가 늘어났고 해외법인은 3744개사로 전년 같은 시점(3519개사)보다 225개사(+6.4%) 증가했다.

계열별 소속기업체 수는 삼성(662곳), 한화(552곳), SK(495곳), CJ(454곳), LG(424곳), 현대자동차(413곳), 롯데(309곳)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한화(76개사), 현대자동차(45개사), SK(25개사) 등이 전년보다 소속기업체 수의 증가폭이 컸다.

지난해 말 기준 은행권의 기업 신용공여 잔액은 1443조7000억원으로 전년보다 8.3% 늘었다.

이 가운데 32개 주채무계열의 은행권 신용공여 잔액과 총차입금은 각각 255조9000억원, 521조1000억원이다. 1년 전보다 각각 11.3%, 13.6%씩 증가한 규모다.

상우 5대 계열의 은행권 신용공여잔액과 총차입금이 주채무계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49.9%, 57.7% 수준으로 집계됐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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