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글로벌 백신 허브로 도약”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구축
“한국 글로벌 백신 허브로 도약”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구축
  • 양혜인 기자
  • 승인 2021.05.23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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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생산, 원부자재 공급 확대…과학·기술 협력 등 포괄적 백신 파트너십

[이지경제=양혜인 기자] 한국의 글로벌 백신 허브 도약을 위한 한·미 양국 정부와 기업 간 협력이 강화된다.

2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한미 양국 정상은 5월 21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 윌라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KORUS Global Vaccine Partnership)’구축에 합의했다.

이를 통해 한미 양국은 미국의 뛰어난 백신 개발 기술과 원부자재 공급 능력과 한국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 등 상호 강점을 결합해 코로나19 백신의 글로벌 백신 생산과 공급을 가속화한다. 과학자, 전문가, 공무원으로 구성된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전문가 그룹도 설치한다.

우선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원액을 완제 충전하는 방식으로 수억 도즈 분량을 생산해 세계에 공급하게 되며 기술 이전과 시험 생산 등을 거쳐 올해 3분기부터 대량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산업통상자원부와 보건복지부는 모더나의 잠재적인 한국 투자와 생산 관련 논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주요 내용은 모더나는 한국에 mRNA 백신 생산시설 투자와 한국의 인력 채용을 위해 노력하고, 한국 정부는 모더나의 한국 내 투자 활동 지원과 비즈니스를 위한 협력하는 것 등이다.

정부와 노바백스, 모더나 간의 생산, 연구 개발 등 분야 협력도 본격 추진된다.

이를 위해 보건복지부·SK바이오사이언스·노바백스는 백신 개발과 생산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질병관리청 소속 국립보건연구원은 모더나와 mRNA 백신 관련 연구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글로벌 보건 안보 대응 기여와 보건 거버넌스 강화 등을 위한 한미 양국 간 보건의료 협력 노력도 확대된다.

한미 양국은 국제 보건 위기 상황 예방․탐지․대응 강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2014년부터 참여한 ‘글로벌보건안보구상’ 활동을 강화하기로 합의하고 한국은 2025년까지 2억 달러를 신규로 기여하기로 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번 문재인 대통령 순방을 계기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한·미 양국 간 협력 관계가 한층 더 강화됐다”라면서 “세계적 수준의 의약품 생산 능력을 가진 대한민국과 세계 최고의 백신 개발 기술을 보유한 미국이 협력한다면 백신의 빠른 생산과 공급을 통한 세계 코로나19의 신속한 극복은 물론 대한민국이 글로벌 백신 허브로 도약하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양혜인 기자 hiyang@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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