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MZ세대 잡아라…“인재 영입·장기근속 위해 노력”
기업들, MZ세대 잡아라…“인재 영입·장기근속 위해 노력”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1.05.24 0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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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 기업 271개사 조사 결과…49%, 별도방안 마련 시행 중

[이지경제=문룡식 기자] 기업 2곳 중 1곳이 MZ세대 인재를 영입하고 장기 근속토록 하기 위한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MZ세대가 우리 사회의 주축으로 자리잡고 있어서다.

MZ세대는 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일컫는다. MZ세대가 우리나라 인구의 33.7%를 차지하고 있다는 게 통계청 집계다

사람인은 최근 기업 271개사를 대상으로 ‘MZ세대 인재 유입과 장기근속을 위한 노력 여부’을 조사한 결과를 통해 49.1%가 ‘별도로 노력하는 것이 있다’고 답했다고 24일 밝혔다.

기업 50%가 MZ세대 인재 영입과 장기근속을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기아차협력사 채용박람회에 참여한 MZ 세대. 사진=문룡식 기자.
기업 50%가 MZ세대 인재 영입과 장기근속을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기아차협력사 채용박람회에 참여한 MZ 세대. 사진=문룡식 기자.

MZ세대 인재 유입과 장기근속을 위해 노력하는 이유는 ‘이전 세대와 사고, 행동 양식 차이가 커서(41.4%, 복수응답)’가 1위였다.

다음으로 ‘MZ세대가 회사를 이끄는 주축으로 떠오르고 있어서(37.6%)’, ‘MZ세대 직원이 많이 필요한 업직종이어서(27.1%)’, ‘MZ세대의 지원율이 낮고, 퇴사율이 높아서(23.3%)’, ‘채용, 업무 방식이 낡아 개선이 필요해서(1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들 기업이 구체적으로 시행하는 방법으로는 ‘자유롭고 편한 분위기의 근무 환경 조성(51.9%,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워라밸을 지키는 업무 방식(48.9%)’, ‘개인 취향을 존중하는 기업 문화 형성(39.8%)’, ‘시차출퇴근·유연근무제 도입(28.6%)’, ‘MZ세대 눈높이 맞춘 복리후생(23.3%)’, ‘투명하고 공정한 성과 평가와 보상(22.6%)’, ‘개인 역량과 능력 개발 적극 지원(18%)’ 등 순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42.1%(복수응답)는 MZ세대 인재 유입에 긍정적인 영향이, 39.1%는 장기근속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각각  답했다.

인재 유입에 긍정적 영향이 있다는 기업(56개사)은 이전에 비해 입사 지원이 1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 근속에 영향이 있다고 응답한 기업(52개사)의 경우, 이전에 비해 퇴사율이 8.7%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별도 방안, 인재 유입 긍정적…입사 지원 14% 늘고·퇴사율 9% 감소

다만, 기업의 절반은 MZ세대 직원을 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응답 기업의 50.6%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으며, 구체적인 어려움으로는 ‘개인주의가 강하고 조직보다 개인을 우선시함(67.9%, 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서 ‘퇴사·이직을 과감하게 실행함(58.4%)’, ‘불이익에 민감함(38%)’, ‘강한 성과보상을 요구함(24.1%)’, ‘언행이 거침없음(21.2%)’ 등을 들었다.

이들 기업은 MZ세대 직원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로 ‘사고, 행동 방식이 너무 달라서(65.7%, 복수응답)’를 꼽았다./

이밖에 ‘기존의 인사 제도로는 관리가 어려워서(33.6%)’, ‘조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져서(22.6%)’, ‘이전 세대와의 마찰이 심해서(21.9%)’ 등도 나왔다.

반면, 어려움을 겪지 않는 기업(134개사)은 그 이유로 ‘조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아서(36.6%, 복수응답)’, ‘조직 구성원이 대부분 젊어서(29.9%)’, ‘MZ세대 특성이 강하지 않은 직원을 주로 뽑아서(18.7%)’, ‘업직종 특성상 MZ 세대가 특징을 잘 드러낼 수 없어서(18.7%)’, ‘MZ 세대에 맞춘 인사 제도, 문화가 있어서(12.7%)’ 등을 들었다.

한편, 전체 응답 기업의 절반(46.5%, 복수응답) 가량은 MZ세대 인재가 회사 생활에서 가장 원하는 것으로 ‘워라밸, 개인시간 보장’을 꼽았다. 이외에 ‘많은 연봉과 보너스(15.1%)’, ‘명확한 업무 디렉션과 결과에 대한 자세한 피드백(12.5%)’, ‘자유롭고 수평적인 문화(10.3%)’, ‘개인의 개성과 취향 인정(7%)’ 등이 뒤를 이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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