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계, 이제 ‘메타버스다’…코로나19發 블루오션으로 급부상
IT업계, 이제 ‘메타버스다’…코로나19發 블루오션으로 급부상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1.05.25 02: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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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52조원 규모, 2025년 317조원으로 급성장 전망
이통3사, 신성장 먹거리 채택…주도권 확보에 주력
民官,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발족…기업 25개사참여

[이지경제=이민섭 기자] 정보통신(IT) 업계가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사회적인 만남이 줄면서 발생한 메타버스 시장 주도권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메타머스는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Universe(유니버스)’와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Meta(메타)’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세계를 뜻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메타버스 시장 규모는 현재 460억달러(52조원)에서 2025년 2800억 달러(317조원)로 508.6% 급증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산업계가 메타버스 주도권 경쟁에 나섰다.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신성장 먹거리로 메티버스를 낙점하고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사진=이민섭 기자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신성장 먹거리로 메티버스를 낙점하고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사진=이민섭 기자

코로나19 대유행을 시작으로 지난해부터 비대면 문화가 확산됐고, 이에 따른 기술의 발전, 경제활동 세대의 디지털화가 부상해서다.

이를 감안해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신성장 먹거리로 메티버스를 낙점하고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점프 스튜디오를 통해 각종 콘텐츠 제작과 점프AR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콘텐츠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카카오VX와 함께 내달 개최되는 ‘SK텔레콤 개방 2021’ 골프대회를 통해 국내 첫 메타버스 중계를 도입한다.

KT는 메타버스 생태계와의 접목을 위한 실감 미디어, 모션인식 기술 등을 고도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TV홈쇼핑 채널에서 모바일과 TV 화면상 상품을 3D 방식으로 구현한 ‘AR쇼룸’을 서비스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5G 콘텐츠 연합체 XR얼라이언스의 의장사를 맡고 우주비행사의 일상을 VR을 통해 감상하는 콘텐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LG유플, 메타버스 콘텐츠 추가 개발…주도권 확보

LG유플러스는 향후 드라마, 영화 등의 콘텐츠 주요 장면을 VR, AR화한 다양한 메타버스 콘텐츠 추가 개발로 미래 먹거리로 떠오른 메타버스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게임업계도 메타버스 시장 선점에 나섰다.

펄어비스는 2022년 출시 예정인 신작 게임 ‘도깨비’를 메타버스 형태의 게임으로 출시한다고 발표했으며, 엔씨소프트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팬미팅 앱 ‘유니버스’를 세계 134개국에 서비스하고 있다.

정부도 메타버스 산업 발전을 위해 팔을 걷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달 중순 경기도 성남시 판교 소재 정보통신기술(ICT)문화융합센터에서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발족했다.

이번 얼라이언스에는 현대자동차와 네이버랩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CJ ENM, 롯데월드 등 25개 기업이 참여한다.

메타버스 동맹 구축은 세계 메타버스 시장을 한국이 주도하기 위한 것으로, 향후 정부와 기업이 협업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관련 시장 법과 제도 정비를 위한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과기부는 이달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서 ‘메타버스 얼라이언스’를 발족했다. 판교테크노밸리 전경. 사진=이민섭 기자
과기부는 이달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서 ‘메타버스 얼라이언스’를 발족했다. 판교테크노밸리 전경. 사진=이민섭 기자

과기부 관계자는 “메타버스는 인터넷, 모바일의 뒤를 잇는 플랫폼으로 대기업이 독점하는 것이 아닌 여러 기업, 주체 등이 함께 만드는 공간”이라며 “이번 동맹은 협력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메타버스 할성화를 위해 해결 해야할 숙제도 만만치 않다. 메타버스가 국경 없는 공간에서 다양한 사람이 모이는 만큼 윤리, 사생활 침해에 대한 이용자 처분 등이 문제점으로 떠오른 것이다.

이를 감안해 학계 등 전문가들은 산업 활성화를 위한 법·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한동호 우석대학교 교수는 “최근 이루다 사태로 인공지능(AI) 윤리, 개발사의 개인정보 침해 등에 대한 문제가 부각됐다”며 “정부는 메타버스 산업 육성뿐만이 아니라 윤리, 사생활 침해 등에 대해 대비할 수 있는 법·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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