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만기 서울모터쇼조직위원장, 올해 모터쇼 완벽하게 추진
정만기 서울모터쇼조직위원장, 올해 모터쇼 완벽하게 추진
  • 정수남 기자
  • 승인 2021.05.27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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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정국 감안, 11월 말부터 열흘간 진행
타어어업계 참여 권고…완성차·부품계 조화기회
정만기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 위원장이 올해 서울모터쇼 개막일을 11월 25일로 연장하는 등 완벽한 행사 진행을 위해 만전을 기한다. 2019년 취임 첫해 정 위원장이 개최를 주도한 서울모터쇼 행사장 전경. 사진=정수남 기자
정만기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 위원장이 올해 서울모터쇼 개막일을 11월 25일로 연장하는 등 완벽한 행사 진행을 위해 만전을 기한다. 2019년 취임 첫해 정 위원장이 개최를 주도한 서울모터쇼 행사장 전경. 사진=정수남 기자

[이지경제=정수남 기자] 정만기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 위원장(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이 올해 서울모터쇼를 완벽하게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정 위원장은 이를 위해 우선 행사 개막일을 11월 25일로 연장했다. 방역당국이 모든 국민의 코로나19에 대한 면역 생성 시기를 11월로 잡았기 때문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당초 조직위는 7월 초 모터쇼 개최를 추진했으며, 종전 서울모터쇼는 3월 하순부터 4월초까지 열렸다.

정 위원장은 면역이 생기더라도 안전한 모터쇼 개최를 위해 개최 장소인 경기도 고양시 일산 한국국제전시장(킨텍스) 내외부에 대한 철저한 방역과 참여 업체와 해당 업체 임직원, 관람객 등에 대에 대해 철저한 거리두기를 통해 감염병 확산을 원천 차단한다.

아울러 정 위원장은 올해 서울모터쇼를 완벽한 모터쇼로 만들기 위해 타이어 업체에 모터쇼 참여를 유도한다.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등은 2011년 서울모터쇼를 끝으로 서울모터쇼와 부산모터쇼에 모두 참가하지 않고 있다.

모터쇼가 완성차 중심이라 전시부스 역시 완성차 업체가 주요 장소를 차지하고, 용부품업체는 전시장 외곽에 자리하는 등 들러리 역할에 불과해서다.

국내 타이어 3사는 2011년 서울모터쇼를 끝으로 국내 모터쇼에 참가하지 않고 있다. 2011년 킨텍스 서울모터쇼 행사장에 들어가기 위해 줄이 만들어졌다. 사진=정수남 기자
국내 타이어 3사는 2011년 서울모터쇼를 끝으로 국내 모터쇼에 참가하지 않고 있다. 2011년 킨텍스 서울모터쇼 행사장에 들어가기 위해 줄이 만들어졌다. 사진=정수남 기자

다만, 정 회장은 2019년 취임 첫해 개최한 서울국제모터쇼 기간 내외신 자동차전문기자단과 업계 관계자 등에게서 조직위가 타이어 업계 불참을 수수방관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를 감안해 그동안 정 회장은 타이어 업계의 모터쇼 참가 방안 등을 강구했다는 게 조직위 설명이다.

이에 대해 대한타이어산업협회 관계자는 “최근 조직위가 타이어 업체의 모터쇼 참가를 타진했다”면서도 “그동안 타이어 업체는 투자대비 실익이 없다는 판단과 매회 비슷하게 꾸며지는 모터쇼에 대한 실망 등으로 국내 모터쇼에 참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는 2009년, 금호타이어는 2011년 서울모터쇼를 끝으로 국내 모터쇼 불참을 선언했으며, 넥센타이어는 그동안 국내 모터쇼에 참가하지 않았다.

당시 조직위는 “국내 타이어 업체들이 모터쇼에 참가하지 않는 것은 소비자를 우롱하는 처사”라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타이어 업계는 “국내 모터쇼가 세계 주요 모터쇼와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규모가 작기 때문에 투입 비용대비 홍보 효과가 떨어진다”며 “모터쇼가 자동차 위주다 보니 타이어를 비롯해 부품사에 대한 관람객의 관심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비용을 들여 전시관을 꾸린 만큼의 효과가 없는 게 사실”이라고 맏받았다.

이후 조직위와 타이업 업계가 평생선을 달리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국내 타이어 업체가 참가한 2006년 부산국제모터쇼. 타이어를 비롯해 용부품 업체의 전시 부스. 사진=정수남 기자
국내 타이어 업체가 참가한 2006년 부산국제모터쇼. 타이어를 비롯해 용부품 업체의 전시 부스. 사진=정수남 기자

여기에 정 위원장이 국내 실물경제를 담당하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차관과 대변인 등을 엮임하면서 마당발로 통하는 점도 타이어 업계의 올해 모텨쇼 참여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정 위원장은 “코로나19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외 주요 완성차브랜드의 서울모터쇼 참가 결정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데 대해 공감한다”면서도 “이를 감안해 7월초 개최에서 11월 하순 개최로 연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로 행사 참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국내외 업체의 참가를 유도하고,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집단 면역이 형성되는 시기에 개최해 70만명에 달하는 관람객이 안심하고 전시장을 찾을 있도록 하겠다”며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해 안전하고 내실있는 전시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서울모터쇼, 11월 25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12월 5일까지 펼쳐진다.

한편, 2019년 서울모터쇼에는 63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정수남 기자 perec@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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