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리포트] NH證 “삼성전자, D램 공급 증가에 내년 수급 부담…목표가↓”
[애널리포트] NH證 “삼성전자, D램 공급 증가에 내년 수급 부담…목표가↓”
  • 양지훈 기자
  • 승인 2021.06.0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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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실적, 서버 수요 증가에 양호할 것
D램 공급 증가로 내년 수급 부담 예상

[이지경제=양지훈 기자] 삼성전자가 D램 공급 증가로 내년 수급에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기업 분석 보고서에서 이같이 내다봤다. 투자 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는 11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삼성전자가 D램 공급 증가로 내년 수급에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는 전망이 1일 나왔다. 사진=양지훈 기자
삼성전자가 D램 공급 증가로 내년 수급에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는 전망이 1일 나왔다. 사진=양지훈 기자

2분기 실적은 서버 수요 증가에 힘입어 양호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도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2분기 매출액 61조9000억원(전분기대비 3%↑), 영업이익 10조2000억원(전분기대비 9%↑)을 예상한다”며 “영업이익 증가는 반도체가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2분기 서버 출하량이 전분기보다 20%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이에 맞춰 서버 D램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D램 공급 호조가 내년 수급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도 연구원은 “D램 수급 호조로 업체들이 Capa(생산 역량)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며 “투자 증가로 하반기부터 D램 공급 증가가 예상된다. 올해 연간 D램 출하량이 삼성전자 +24%, SK하이닉스 +20%, 마이크론 +26%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요로 현재 양호한 PC와 서버의 올해 수요 가시성은 다소 낮은 상황”이라며 “삼성전자가 14nm DRAM, 176단 3D NAND 등 최신 공정에서 경쟁사보다 개발이 지연되고 있고, 전략 미스로 투자 확대 적기를 놓쳐 시장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다는 점도 리스크”라고 덧붙였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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