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정수남 기자] 국내 창업의 80%가 먹거리 창업이다. 이중에서도 은퇴자들이 쉽게 접근하는 게 치킨집 창업이다.
물론, 문을 닫는 자영업소도 대부분 먹거리를 다루는 곳이다.
1일과 최근 카메라에 잡힌 모습이다.
경기침체 등으로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워 지면 창업이 증가한다.
실제 감염병 1차 대확산과 구직난 등이 겹치면서 지난해 1분기 창업은 46만2991곳으로 전년 동기(32만1748곳)보다 43.9% 급증했다. 다만, 올해 1분기 창업은 36만846곳으로 전년 동기보다 22.1%(10만2000곳)가 크게 줄었다. 기저 효과가 작용해서다.
올해 4월 15~64세 고용률은 66.2%로 전년 동월보다 1.1% 상승했다. 같은 기간 실업률은 4%로 0.2%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편이다.
이기간 실업자는 114만7000명으로 2.1%(2만5000명)이 줄었지만, 청년(15~29세) 실업률은 10%로 0.7% 뛰었다. 청년실업률은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12.2%, 1999년 10.9%에 이어 세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같은 이유로 폐업도 늘고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국 상가 점포는 241만6252곳으로 전분기(255만9655곳)보다 5.6%(14만3403곳) 감소했다. 3개월 동안 하루 평균 1559개의 상가 점포가 문을 닫은 것이다.
이 역시 전년 동기대비 8.8% 줄어든 것이며, 1년 동안 전국에서 상가 점포 23만3758곳이 문을 닫았다.
정수남 기자 perec@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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