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김보람 기자] 본격적인 치맥(치킨+맥주) 계절을 맞아 닭 업계의 닭 싸움이 한창이다. 코로나19로 홈술, 혼술 문화가 보편화됐고, 이른 더위로 집에서 안전하게 치맥을 즐기려는 수요가 꾸준해서다.

이를 감안해 닭 업계가 판매 채널을 다각화하거나 할인 이벤트 등으로 고객 몰이에 나섰다.

하림은 우선 마켓컬리를 통해 ‘에어라인 한마리닭’과 ‘에어라인 조각닭’을 단독으로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에어라인 한마리닭은 깨끗하게 손질한 통닭 한 마리와 쫄깃한 근위를 한 팩에 담은 제품이다.

에어라인 조각닭은 국내산 닭고기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한 팩에 담은 제품으로 원하는 만큼 덜어서 조리할 수 있다.

두 제품 모두 콜드체인 시스템으로 신선함을 유지한 냉장육에 한 차례 간을 입혀 별도의 양념 없이도 고루 밴 감칠맛을 즐길 수 있다.

해동 없이 에어프라이어에 익히기만 하면 기름이 쏙 빠져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닭구이가 완성된다.

하림 관계자는 “가정 내 에어프라이어 보급률이 급격히 높아져 외식이나 배달에 의존했던 닭요리도 집에서 간편하게 조리해 즐기는 소비자 요구를 반영해 에어프라이어 전용 닭 구이 제품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지난달 자사 앱을 출시한 멕시카나치킨은 고객 유입 확대를 위해 ‘앱’을 활용한 다양한 판촉활동을 이달 진행한다.

멕시카나는 이달 앱 가입 고객에게 5000원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주문 1건당 1개 적립되는 스탬프를 일정 개수 이상 모으면 추가 혜택이 더해져 자사 앱을 이용하는 게 유리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기존 회원을 위한 혜택도 준비했다. 모든 주문 고객에게 ‘케이준 V컷 감자’를 제공하는 것이다. 멕시카나는 아울러 주문 후 리뷰를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멕시카나 2만원 상품권도 지급한다.

멕시카나는 “가맹점의 수수료 부담을 줄여 수익성을 개선하고 고객 혜택을 증대하기 위해 앱을 활용한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앞으로 멕시카나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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