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스포티지, 디자인 ‘확’ 바꾸고 명예회복 나선다
기아차 스포티지, 디자인 ‘확’ 바꾸고 명예회복 나선다
  • 정수남 기자
  • 승인 2021.06.0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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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신형 스포티지. 사진=기아차
기아차 신형 스포티지. 사진=기아차

[이지경제=정수남 기자] 기아자동차의 인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포티지가 내외관 디자인 확 바꾸고 명예 회복에 나선다.

스포티지는 1993년 중반 1세대 출시 이후 국산차 판매 10위 안에 꾸준히 이름을 올렸으며, 2004년 중반 2세대 스포티지도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다 피터 슈라라이어 최고 디자인 책임자(CDO, 사장)가 디자인해 2010년 초 선보인 3세대 스포티지는 내수를 휩쓸었다.

이로 인해 스포티지는 2011년 내수 상위 7위에 올랐다. 다만, 스포티지는 2014년 내수 9위를 마지막으로 이후애는 판매 10위 안에 들지 못하는 수모를 겪었다.

기아차가 이를 감안해 2015년 출시 이후 새롭게 선보이는 5세대 스포티지를 8일 공개했다.

5세대 스포티지는 미래 지향적 디자인과 차급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실내 공간을 갖춰 기아차의 새로운 브랜드 방향인 ‘영감을 주는 움직임’을 구현했다.

기아차는 신형 스포티지에 새로운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를 반영해 자연의 대담함과 현대적인 감성이 조화를 이루는 역동적이면서도 단순한 디자인으로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2010년 초 선보인 3세대 스포티지. 사진=정수남 기자
2010년 초 선보인 3세대 스포티지. 사진=정수남 기자

우선 신형 스포티지 외관은 자연의 역동적인 감성을 바탕으로 과감하고 도전적인 디자인 요소를 적용했다.

차량 전면은 검정색을 적용해 호랑이 코를 형상화한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날렵한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램프를 연결해 강인한 이미지를 실현했다.

신형 스포티지의 웅장하고 날렵한 측면 이미지는 크롬 몰딩과 함께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신형 스포티지의 후면은 수평 가니시와 대형 후면램프를 통해 안정적인 이미지를 표출한다.

신형 스포티지의 실내는 사용자 중심의 설계에 최첨단 사양과 독창적인 디자인 요소들을 더해 고급스럽고 개성 있는 공간으로 거듭났다.

실내에는 12.3인치 계기판과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화면이 곡선으로 연결됐다.

신형 스포티지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공조 기능을 통합해 조작할 수 있는 터치 방식의 전환 조작계를 적용, 실내 중앙부 스위치 공간을 축소하고 최신형 전자기기 같은 혁신적 이미지를 완성했다.

신형 스포티지는 이밖에 다이얼 타입의 전자식 변속기(SBW)를 장착했으며, 콘솔 위치를 높여 사용성을 강화했다.

2004년 8월 출시된 2세대 스포티지. 사진=정수남 기자
2004년 8월 출시된 2세대 스포티지. 사진=정수남 기자

기아차는 5세대 신형 스포티지로 국내외 시장을 공략한다는 복안이다.

카림 하비브 기아 디자인담당 전무는 “이번 신형 스포티지는 새로운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진보적 디자인과 혁신적 실내 공간으로 한 차원 높은 수준의 SUV로 완성했다”며 “앞으로도 도전적이고 독창적인 디자인을 통해 기아 고객들에게 영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정수남 기자 perec@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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