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배우 이영애와 ‘후’ 모델 재계약
[이지경제=정수남 기자] 국내 재계 3위를 놓고 SK그룹과 LG그룹이 치열하게 경쟁한다. 1분기 현재는 SK가 3위, LG가 4위다.
SK는 주력인 SK텔레콤을 앞세운다.
SKT는 사회공헌을 강화하기 위해 소방청, ADT캡스, 행복커넥트와 손잡고 ‘긴급 SOS’와 ‘119 안심콜’의 시너지를 높인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SKT는 각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인공지능(AI) 돌봄서비스 ‘긴급 SOS’를 운영하고 있으며, 소방청은 독거 노인 등에게 맞춤형 응급처치 서비스를 제공하는 ‘119 안심콜’을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SKT와 ADT캡스, 행복커넥트는 노인을 대상으로 119 안심콜 서비스의 안내와 등록을 지원한다. 소방청은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의 긴급 SOS 운영 내용과 방식을 각 시도 소방본부에 알리고, 유기적인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준호 SK텔레콤 ESG 사업담당은 “100여명의 노인을 구조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를 고도화해 사회 안전망 강화에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는 LG생활건강을 통해 고급화장품 브랜드 ‘더 히스토리 오브 후’의 모델이던 배우 이영애와 계약을 다시 체결하고, 마케팅 강화에 나선다.
이영애 씨는 2006년 ‘후’의 모델로 발탁된 16년간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매출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실제 후는 국내 화장품 업계에서는 단일 브랜드 최초로 연매출 2조원대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2조6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영애 씨는 “후 브랜드와 함께 한 16년을 발판으로, 앞으로 가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로 도약하는데 일조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SK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2조2498억원, 영업이익 1조5447억원, 순이익 5797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LG는 같은 기간 각각 2조1805억원, 1조9억원, 1조574억원를 기록했다. 양사 모두 지주회사다.
정수남 기자 perec@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