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금리상한’ 대출 내달 출시
새로운 ‘금리상한’ 대출 내달 출시
  • 양지훈 기자
  • 승인 2021.06.20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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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상승폭 기존 1%포인트에서 0.75%포인트로

[이지경제=양지훈 기자] 시장 금리 상승이 전망됨에 따라 대출금리 상승폭을 제한한 새 금리상한 주택담보대출이 내달 출시된다.

새 금리상한 주택담보대출이 내달 출시된다. 사진=양지훈 기자
새 금리상한 주택담보대출이 내달 출시된다. 사진=양지훈 기자

2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시중은행은 2019년 3월 출시된 금리상한 주담대를 개선해 7월 선보일 예정이다. 금리상한 주담대는 연간 또는 5년간 금리 상승폭을 일정 한도로 제한하는 대출 상품이다.

금융당국은 2018년 미국의 지속적인 금리 인상으로 향후 시장금리 상승이 예상된다는 판단에 따라 차주의 상환 부담을 낮춰주기 위해 이 상품을 출시했지만 출시 후 금리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면서 은행별 실제 판매량은 1개 안팎에 불과했다.

새 상품의 경우 금리 상승폭을 줄이고 이용 대상은 늘어나는 방향으로 정비된다. 향후 5년간 금리 상승폭을 2%포인트로 제한하는 것은 변함없다. 다만 연간 상승폭을 기존 1%포인트에서 0.75%포인트로 줄이기로 했다.

대상도 전면 확대된다. 기존에는 부부합산 연소득 7000만원, 시가 6억원 이하 주택 보유자를 대상으로 판매됐지만 앞으로는 소득과 집값 제한 없이 변동금리 대출자 누구나 모든 은행에서 이용할 수 있다.

새 금리상한형 주담대가 나오게 된 배경은 금리 상승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실제 미국 국채금리 10년물은 지난해 말 연 0.91%에서 18일 기준 1.49%대로 올랐다. 한국 국채금리 10년물도 같은 기간 1.71%에서 2.041%로 상승했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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