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선택 기준 1위 ‘金’…100명 중 36명
직장 선택 기준 1위 ‘金’…100명 중 36명
  • 정수남 기자
  • 승인 2021.06.23 09:1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벼룩시장 조사, 고용안정성 24%·복리후생 11% 순
직장인 절반 이상 “현 직장에 자부심 느끼지 못해”

[이지경제=정수남 기자] 직장인들이 회사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돈’인 것으로 조사됐다.

생활정보 등을 제공하는 벼룩시장은 최근 직장인 121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를 통해 응답자 36.1%(438명)가 현재 재직 중인 직장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요소로 ‘연봉’을 꼽았다고 23일 밝혔다.

이들 직장인은 이어 고용 안정성 23.6%(287명), 복리후생(11.2%(136명), 직무(10.7%(130명), 근무 지역(6.9%(84명), 조직문화(5.1%(62명) 등도 중요 선택 요소로 제시했다.

벼룩시장이 직장인 1214명을 대상으로 직장 선택 기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6.1%가 ‘연봉’을 꼽았다. 자료=벼룩시장
벼룩시장이 직장인 1214명을 대상으로 직장 선택 기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6.1%가 ‘연봉’을 꼽았다. 자료=벼룩시장

이밖에 이들은 성장 가능성(3.5%), 대외 인지도(1.6%), 회사 규모(1.3%) 등도 회사 선택 기준으로 들었다.

벼룩시장은 직장 선택 기준에서 상위를 차지한 항목에 대한 현재 만족도를 5점 척도(1점 ‘매우 불만족’~5점 ‘매우 만족’)로 조사한 결과, 직장 선택 기준 1순위로 연봉을 꼽은 이들의 평균 만족도는 3점으로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재직 중인 기업 규모 별로는 중소기업 재직자는 2.7점으로 평균보다 낮았고, 중견기업 3.1점, 공기업 3.2점 순으로 각각 집계됐다. 대기업 재직자의 경우 3.4점으로 연봉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고용 안정성을 선택한 직장인들의 평균 만족도는 5점 만점에 3.3점으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 별로는 중소기업 재직자의 평균 만족도가 3.0점으로 상대적으로 낮았으며, 중견기업 3.1점, 대기업 3.4점 순으로 각각 조사됐다. 공기업은 3.9점으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현재 재직 중인 직장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는 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51%가 ‘자부심을 느끼지 못한다’고 답했다.

현재 재직 중인 직장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는 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51%가 ‘자부심을 느끼지 못한다’고 답했다. 코로나19 이전 서울 명동 모습. 사진=정수남 기자
현재 재직 중인 직장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는 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51%가 ‘자부심을 느끼지 못한다’고 답했다. 코로나19 이전 서울 명동 모습. 사진=정수남 기자

자부심을 느끼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낮은 급여(33.1%)’를 꼽았다. 열악한 복리후생, 근무환경(30.6%), 낮은 성장 가능성(24.0%), 불안정한 경영환경(10.6%), 부정적인 사회적 이미지(3%), 업계에서 뒤처지는 회사(1.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자부심을 느끼는 이유로는 ‘우수한 복지와 쾌적한 근무환경(29.4%)’을 1위로 꼽았으며, 전망이 좋은 회사라서(20.7%), 사회적 평판이 좋은 회사라서(15.0%), 업계에서 손꼽히는 회사라서(14.4%), 높은 급여 수준(11.4%), 뛰어난 인지도(6.2%) 등의 답변도 나왔다.


정수남 기자 perec@ezyeconomy.com

관련기사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