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GU+ ‘넘버2’ 놓고 경쟁 ‘후끈’
KT·LGU+ ‘넘버2’ 놓고 경쟁 ‘후끈’
  • 정수남 기자
  • 승인 2021.06.2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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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원내비, 스마트폰 내비 최초 실시간 신호정보 제공
L 멤버십 구독 혜택 추가…편의점부터 쇼핑·독서까지

[이지경제=정수남 기자] 국내 이동통신업계 각각 2위와 3위인 KT와 LG U플프러스가 고객 감동을 위해 한판 승부를 펼친다.

KT는 자사의 내비게이션 서비스 원내비가 제주 교통정보센터의 데이터를 활용해 제주 지역 909개 교차로의 신호정보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KT가 구축한 제주도 차세대교통시스템(C-ITS)을 통해 제주도 주요 도로 약 300㎞ 구간을 디지털 도로화한 결과로,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중 처음으로 KT가 선보이는 것이다.

KT 원내비의 교통신호 정보를 실행하는 모습. 사진=KT
KT 원내비의 교통신호 정보를 실행하는 모습. 사진=KT

원내비는 전방 신호등의 현재 신호, 현재 신호의 초단위 남은 시간, 다음 신호 정보 안내 등을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KT는 렌터카 내비게이션에 이번 서비스를 시범 적용했으며, 앞으로 제주 C-ITS 실증사업으로 확보한 정보를 모든 내비게이션 사업자를 위한 공공데이터 형태로 제공할 방침이다.

최강림 KT 상무는 “운전자 83%가 제주도 C-ITS가 교통사고 감소와 안전 운전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며 “C-ITS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등 앞으로도 디지털 혁신을 통해 교통사고 등으로 인한 사회적 손실을 줄여 국민 행복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U+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나만의 콕’ 서비스를 확대한다. 쇼핑, 독서, 편의점 등 구독 서비스 제휴처 혜택을 매월 제공하는 ‘구독콕’을 이날 신설한 것이다.

나만의 콕 서비스는 U+모바일 고객에게 기본으로 제공하는 U+멤버십 혜택 외에 VIP 이상 등급(VIP, VVIP, VIP+, VVIP+)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식음료·데이터 선물 등 일상생활 관련 ‘'라이프콕’과 월 1회 무료 영화 관람이 가능한 ‘영화콕’ 등을 제공했다.

U+멤버십 구독 서비스 혜택. 사진=LG유플러스
U+멤버십 구독 서비스 혜택. 사진=LG유플러스

구독콕은 국내 최대 온라인쇼핑 플랫폼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과 10만권 도서 콘텐츠 무제한 이용이 가능한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 정기구독권, GS25, 파리바게뜨, 이니스프리, 뚜레쥬르, 쿠팡이츠 등 다양한 업종의 8가지 할인 혜택 중 하나를 골라 구독 가능하다.

LG유플러스 이현승 기획담당은 “LG유플러스는 빠르게 성장하는 구독경제 시장 트렌드를 반영해 고객 선호도가 높은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고객이 선호하는 혜택을 꾸준히 발굴해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헌편, 올해 분기 현재 KT는 연결기준 매출 6조294억원, 영업이익 4442억원, 순이익 3265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같은 기간 LG유플러스는 각각 3조4168억원, 2756억원, 2009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이동통신 3사의 1분기 시장점유율은 SK텔레콤이 44.6%, KT가 31.5%, LG유플러스가 23.9%를 각각 차지했다.


정수남 기자 perec@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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