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투·영끌’ 하반기 ‘카카오’ 노려라… 카카오뱅크·페이 8월 상장
‘빚투·영끌’ 하반기 ‘카카오’ 노려라… 카카오뱅크·페이 8월 상장
  • 선호균
  • 승인 2021.06.29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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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 증권신고서 제출, 공모가 최고 3만9천원…시총 최대 18조5천억원, 금융 ‘빅3’ 껑충
페이, 증권가 추산 시총 최대 18조원…“양사 상장, 공모주 시장·전체 증시에 영향 막대”

[이지경제=선호균] 국내 주식이 올해 재테크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투자자에게 카카오가 노른자로 부상했다. 카카오그룹의 두축인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가 8월 상장을 추진하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카카오뱅크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위원회에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3만3000원에서 3만9000원이며, 이에 따른 공모 예정 금액은 2조1598억원에서 2조5525억원이다.

공모 희망가를 근거로 계산한 카카오뱅크의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5조6783억원에서 18조5289억원이다.

이는 국내 ‘빅2’ 금융지주인 KB금융지주 23조8000원과 신한금융지주 21조6000억원에 이은 3위 규모이며, 하나금융지주 14조3000억원, 우리금융지주 8조6000억원을 각가 앞서는 수준이다.

카카오그룹의 두축인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가 8월 상장을 추진한다. 사진=선호균 기자
카카오그룹의 두축인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가 8월 상장을 추진한다. 사진=선호균 기자

카카오뱅크는 내달 초부터 국내외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같은 달 26일과 27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상장은 8월 초 예정이다.

카카오페이도 한국거래소를 통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 결과 상장 적격 통보를 받고 본격적인 상장을 진행한다.

카카오뱅크는 17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으며, 24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카카오페이가 공모 절차에 착수하면 8월 중 상장이 가능가하는 게 증권가 설명이다.

다만, 카카오페이의 공모가 희망 범위와 시총 등은 집계되지 않았지만, 증권가가 추산하는 카카오페이 기업가치는 이베스트투자증권 18조원, SK증권 10조원 등이다.

카카오뱅크는 “그룹 차원에서 상장 일정을 조율하는 것은 없다. 시장 상황을 봐서 양사가 각각 일정을 적절히 판단, 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가 관계자는 “양사의 기업가치가 모두 10조원 이상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의 대어”라며 “양사 상장이 공모주 시장과 전체 증시에 미칠 영향이 막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호균 hokyunsu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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