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요자·투자자 ‘마천루 오피스텔’에 시선 집중
실수요자·투자자 ‘마천루 오피스텔’에 시선 집중
  • 선호균
  • 승인 2021.07.0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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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랜드마크로 부상…시세 주도, 가격 상승률 커

[이지경제=선호균 기자] 오피스텔 시장도 40층이 넘는 마천루 오피스텔이 공급될 예정이라, 수요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오피스텔이 정부의 각종 부동산 규제에 저촉 되지 않는 이 같은 관심을 부추기고 있다.

1일 국가통계포털 ‘2020년 층수별 건축물 현황’에 따르면 건물의 층수가 높을수록 희소성이 크다.

반도건설이 고덕 신도시에 짓는 유보라 더 크레스트 투시도. 사진=반도건설
반도건설이 고덕 신도시에 짓는 유보라 더 크레스트 투시도. 사진=반도건설

실제 31층 이상 건물은 3165동으로 전체 727만 5266동의 0.04%에 해당하지만, 21층에서 30층 높이의 건물이 2만 5505동으로 0.35%, 11층에서 20층 높이의 건물이 9만4476동으로 1.3%의 비율을 각각 차지했다. 

반면, 오피스텔의 경우 올해 상반기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청약을 받은 29개 단지 가운데 40층이 넘는 곳은 2곳 뿐이다. 

지난해 공급된 오피스텔 57개 단지 가운데 초고층 오피스텔은 5곳에 불과하다. 

한국부동산원은 청약홈 자료를 통해 6월에 분양한 49층 동탄2 신도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오피스텔의 경우 청약 결과 323실 모집에 2만6783명이 몰려 평균 82.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3월 청약이 이뤄진 최고 46층 규모의 씨티오씨엘 3단지 오피스텔은 902실 모집에 1만717명이 청약해 평균 11.8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부동산 전문가는 “초고층 오피스텔은 규모만큼이나 빼어난 외관, 아파스 수준의 평면, 커뮤니티 등 상품성이 우수해 수요자의 주목도가 높다. 대부분 오피스, 상업시설 등이 함께 들어서는 경우가 많아 편리한 생활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마천루 오피스텔로 대표되는 서울 목동의 목동 현대 하이페리온은 59층 높이로 지역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자리매김했다.

초고층 오피스텔은 매매가도 높게 형성되는데 목동 현대 하이페리온은 5월 전용면적 137㎡가 22억3000만원으로 지역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1년 만에 4억9000만원이 오른 것이다.

고덕신도시에 조성될 유보라 더 크레스트 광역조감도. 사진=반도건설
고덕신도시에 조성될 유보라 더 크레스트 광역조감도. 사진=반도건설

하반기에도 초고층 오피스텔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반도건설은 7월 초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 최고 45층 규모로 유보라 더크레스트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84㎡로 2개 단지, 1116실로 구성된다. 

고덕국제신도시 중심부인 비즈니스콤플렉스타운에 들어서며 도보 10분 거리에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가 입주한 첨단산업단지가 위치해 있다. 

같은 달 포스코건설도 일산동구 풍동 2지구 일대에 THE SHARP 일산엘로이를 선보인다. 이는 지상 최고 42층, 전용면적 84~247㎡ 규모로 1976실이다. 

경의중앙선 백마역 역세권 단지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된 인천2호선을 일산까지 연장하는 계획의 개발 수혜도 예상된다. 

주변에 다솜초, 풍산초, 풍산중, 풍동고 등 학군이 잘 조성돼 있을 뿐만 아니라 식골공원, 경의선숲길, 일산호수공원 등 녹지공원도 풍부하다.


선호균 hokyunsu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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