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급 발암물질 미세먼지…KT가 측정, 네이버가 공표
1급 발암물질 미세먼지…KT가 측정, 네이버가 공표
  • 선호균
  • 승인 2021.07.02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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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플랫폼 선도 기업, 보유기술·노하우 통해 ESG경영 박차

[이지경제=선호균 기자] KT가 전국적으로 촘촘하게 측정한 실생활 체감 미세먼지 데이터를 앞으로 네이버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KT는 네이버 날씨를 통해 미세먼지·온도·습도 등 공기질 데이터를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2017년부터 KT는 유동인구가 많은 전국의 학교, 병원 등 미세먼지 취약계층시설 주변에 2200여개의 공기질 측정 장비를 설치했다. 

현재 KT는 정부, 지방자치단체 등이 설치한 공기질 측정 장비보다 4배 많은 규모의 공기질 측정망을 운영하고 있다. 

KT는 자사의 공기질 측정장비가 정부 1.2등급 인증을 받았으며, 이들 장비는 인체의 호흡기관과 비슷한 높이의 전화부스, 기지국 등에 설치됐다고 설명했다. 

KT 에어맵코리아와 네이버 날씨가 공기질 정보를 제공한다. 사진=KT
KT 에어맵코리아와 네이버 날씨가 공기질 정보를 제공한다. 사진=KT

KT는 이 같은 자체 장비로 측정한 실생활 체감 공기질 데이터를 포털 네이버에 제공하고 있으며, 네이버는 이를 통해 이용자의 실시간 위치를 기반으로 정확한 미세먼지 수치 등을 가늠해 재가공한다.

이용자들은 실시간 위치와 무관하게 PC와 모바일에서 네이버 날씨를 통해 지역과 미세먼지를 조합해 검색하면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외에도 양사는 공동 마케팅,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반의 맞춤형 날씨와 환경 서비스 개발에도 협력할 방침이다.

임채환 KT 플랫폼사업본부장은 “KT는 국민 일상에 도움이 되는 날씨, 환경 서비스 등에서 네이버와 적극 협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디지털 플랫폼 기업답게 보유한 기술과 노하우를 국민 생활과 환경 개선 등 ESG경영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유봉석 네이버 서비스운영총괄은 “네이버는 매일 확인해야 하는 대기오염, 미세먼지 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KT는 물론, 고도화된 정보를 가진 여러 기상사업자와 협업을 강화해 정확한 날씨 정보 등을 꾸준히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KT는 네이버 날씨와 함께 자사 에어맵코리아 앱으로도 실생활 체감 공기질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 사용성과 미세먼지 정보제공 정확도를 개선해 에어맵코리아 앱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한다는 게 KT 계획이다.


선호균 hokyunsu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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