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캐시카우 ‘두산밥캣’…향후 전망은(?)
두산 캐시카우 ‘두산밥캣’…향후 전망은(?)
  • 선호균
  • 승인 2021.07.0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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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코어 대체…인프라코어, 두산重에 최대주주 자리 내줘

[이지경제=선호균 기자] 두산인프라코어에서 두산중공업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된 두산밥캣이 두산그룹의 새로운 캐시카우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일 두산그룹은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두산밥캣의 최대주주를 두산인프라코어에서 두산중공업으로 변경했음을 알렸다. 

일각에서 거론되는대로 두산그룹은 에너지사업을 영위하는 두산퓨어셀과 건설기계장비를 생산하는 두산밥캣을 두산중공업 산하에 두면서 새로운 사업분야로의 준비를 마쳤다. 

두산그룹 사옥으로 사용되다가 매각된 서울 동대문 두산타워. 사진=선호균기자
두산그룹 사옥으로 사용되다가 매각된 서울 동대문 두산타워. 사진=선호균기자

그중 두산밥캣은 공시된대로 실적호조세에 힘입어 5일 현재 4만8100원을 기록해 주가 또한 상승세다. 

두산밥캣이 두산그룹의 새로운 캐시카우로 역할을 해줄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그동안 두산그룹은 두산중공업을 주축으로 플랜트 사업과 건설, 터빈을 비롯한 발전설비를 생산·공급해왔다. 

두산중공업이 신재생에너지 쪽으로 신사업을 준비함과 동시에 정부의 탈원전정책의 영향으로 원자력발전 분야에서 타격을 받은 후 수소사업 부문의 두산퓨어셀이 그룹사 차원에서 지원을 받게 된다. 

이와함께 기존 건설부문에서 기계장비분야를 담당하는 두산밥캣이 매각된 두산인프라코어 자리를 대신하면서 두산에 영업이익을 가져다주고 있다. 

두산밥캣은 북미시장을 시작으로 유럽시장으로까지 판로를 넓히면서 영업실적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1조224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4.8% 상승한 수치로 영업이익만 놓고 보면 30%를 상회하는 호조세다. 

두산그룹으로서는 효자 계열사이자 지분 투자를 늘릴 수 밖에 없는 미래의 캐시카우로 볼 수 밖에 없다. 

두산밥캣이 제공한 올해 1분기 기업설명회 자료에 따르면 경기회복이 가속화되면서 북미시장이 전년대비 25.5% 성장 호조세를, 유럽시장이 전년동기대비 9.4%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현재 판매비중이 콤팩트트랙터가 95%로 집중돼 있지만 포터블파워도 점차 비중을 늘려가는 추세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미국 건설경기가 회복되고 있고, 두산밥캣이 두산중공업 산하로 그룹사 차원의 기대와 지원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산중공업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전년동기대비 5배 증가한 3721억원의 영업이익을 보인만큼 두산밥캣의 최대주주로서 2분기 이후 실적은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1분기 원화강세로 인해 경영실적이 달러 대비 소폭 완화된 점을 감안한다면 상승세는 당분간 꺾이지 않고 지속될 전망이다. 


선호균 hokyunsu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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