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퓨얼셀-STX, 스마트팜·충전소 수소 인프라 구축 맞손
두산퓨얼셀-STX, 스마트팜·충전소 수소 인프라 구축 맞손
  • 선호균
  • 승인 2021.07.06 17:3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TX 사업개발·진행, 두산퓨얼셀 연료전지 공급·기술지원 담당

[이지경제=선호균기자] 두산퓨얼셀이 연료전지 공급과 기술지원을 담당하고, STX가 사업개발과 진행을 담당하는 협업체제로 스마트팜과 충전소에 수소 인프라를 구축할 전망이다.

두산퓨얼셀은 (주)STX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수소 인프라 구축에 연료전지를 활용해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서울시 중구 두산타워에서 열린 협약식에 유수경 두산퓨얼셀 대표와 박상준 (주)STX 대표가 참석했다.

㈜STX 박상준 대표(왼쪽)와 두산퓨얼셀 유수경 대표(오른쪽)가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두산퓨얼셀

양사는 협약식에서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팜 사업 ▲트라이젠(Tri-gen) 연료전지를 활용한 충전소 보급 사업 등 협력을 약속했다.

CCUS 기술은 이산화탄소를 배출단계에서부터 포집해 저장하고 활용하는 친환경 기술을 말한다. 

스마트팜은 정보통신기술(IT)을 농업 전반에 접목해 작물의 생산효율성을 높이는 농장을 뜻한다.

천연가스(Natural Gas, NG)를 원료로 하는 연료전지를 스마트팜에 활용할 경우, 발생된 열을 온실의 냉·난방시스템에 적용해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도 있다.

두산퓨얼셀 제품 중에는 PureCell 400 NG Dual 모델이 적합하다. 

또한 부산물인 이산화탄소를 CCUS 기술을 적용해 다시 작물에 공급할 수 있어 작물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효과도 얻는다.

두산퓨얼셀 연료전지 설치사례. 자료=두산퓨얼셀
두산퓨얼셀 연료전지 설치사례. 자료=두산퓨얼셀

충전소 보급 사업에는 두산퓨얼셀에서 개발중인 트라이젠 연료전지를 사용할 계획이다. 

모듈 내부 개질기를 통해 수소를 생산하고 동시에 스택을 거쳐 전기와 열도 나오는 3중 에너지 생산 모델이다.

특히 수소충전소에 직접 설치시 고압수소 운송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도심에서 전기, 열, 수소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다. 

트라이젠 연료전지는 수소와 전기를 함께 충전할 수 있는 복합 충전소를 비롯해 온수 공급, 지역 난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예상된다.

유수경 두산퓨얼셀 대표는 “에너지, 원자재 수출입, 해운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STX와의 협업을 통해 사업개발 속도를 높일 것”이라며 “두산퓨얼셀은 트라이젠, 선박용 연료전지, 한국형 SOFC 등을 비롯해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수소 사회의 인프라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트라이젠 연료전지, 선박용 연료전지, 한국형 SOFC 등 두산퓨얼셀 연료전지는 지난해부터 개발이 진행돼 실제 사업 진행 시점은 실증 진행이 이뤄지는 내년이 유력해 보인다.


선호균 hokyunsun@naver.com

관련기사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4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김성수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