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사업 접은 LG電, 2분기 실적 최대...하반기, 호조세 전망
휴대폰사업 접은 LG電, 2분기 실적 최대...하반기, 호조세 전망
  • 선호균
  • 승인 2021.07.0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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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사업부문 유럽 수주 증가로 하반기 흑자 기대

[이지경제=선호균기자] LG전자가 역대 2분기 중 최대 실적을 기록해 휴대폰 사업 종료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LG전자가 연결기준 매출액 17조1101억원, 영업이익 1조1128억원을 달성했다고 2분기 잠정 실적을 7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이 48.4%, 영업이익이 65.5% 증가한 수치로 역대 2분기 가운데 최대다. 

LG전자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7조1101억원, 영업이익 1조1128억원으로 2분기 사상 최고를 기록할 전망이다. LG전자 서울 양재 사옥. 사진=선호균 기자
LG전자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7조1101억원, 영업이익 1조1128억원으로 2분기 사상 최고를 기록할 전망이다. LG전자 서울 양재 사옥. 사진=선호균 기자

이달 말 휴대폰 사업의 생산·판매가 종료됨에 따라 이달 말 예정된 2분기 실적 발표 때 MC사업부문(휴대폰 사업) 실적은 중단영업손익으로 분류돼 실적에서 제외된다.

이에 LG전자는 올해 2분기 실적과 비교대상인 지난해 2분기와 올해 1분기 실적도 비교표시 목적으로 모바일 부문을 제외하고 수정 공시했다. 

수정 공시를 반영하면 LG전자 상반기 매출액 34조9225억원, 영업이익 2조8801억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3%, 46.3% 증가해 역대 상반기 기준 최대다. 

한편 전기차사업부문 분사로 물적분할이 완료된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합작법인이 절차상으로 출범 준비중이지만 사업은 계속 진행중인 상황에서 증권가는 하반기부터 전장 사업이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보고 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모바일 사업 중단 이후 가전과 TV에서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이 창출되고 전장 사업도 하반기에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며 “연간 매출 73조원, 영업이익 4조8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 유럽에서 수주 증가가 예상되고 시너지 창출을 통한 전기자동차 OEM(주문자생산방식) 진출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해 밸류에이션 상향의 근거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선호균 hokyunsu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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