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올해 르망24 접수한다…전용 머신 ‘9X8’ 공개
푸조, 올해 르망24 접수한다…전용 머신 ‘9X8’ 공개
  • 정수남 기자
  • 승인 2021.07.08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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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망 하이퍼카 클래스 출전…가솔린 엔진·전기모터 결합, 952마력 발휘

1923년에 프랑스 르망 서킷에서 시작한 르망24 레이스. 이 대회는 24시간 동안 레이서와 타이어 교체, 연료 보충 외에 24시간 달리는 가혹한 자동차 경주다.
시속 370㎞ 이상의 속도가 나오는 구간도 있어, 완성차 업체에는 내구성과 성능 등을 입중할 수 있는 기회다. 아울러 레이서에게도 대회 우승은 큰 영광이다.
2019년 12월 국내 극장가에 걸린 미국 영화 ‘포드 對 페라리(감독 제임스 맨골드)’는 1960년대 르망24를 제패하기 위한 미국 포드와 페라리, 레이서들의 열정을 그린 작품이다.

[이지경제=정수남 기자] 프랑스 국민차 브랜드 푸조가 올해 자국에서 열리는 르망24 레이스를 접수하기 위해 시동을 걸었다. FIA 세계내구선수권대회(WEC) 르망 하이퍼카 클래스 출전을 위해 신형 9X8을 최근 공개한 것이다.

8일 한불모터스에 따르면 이번 9X8 하이퍼카는 1967년 출전 당시부터 탑재한 차량 후면의 윙 스포일러를 이번에 없앴다.

프랑스 푸조가 올해 자국에서 열리는 르망24 레이스를 접수하기 위해 하이퍼카 9X8을 최근 공개했다. 사진=한불모터스
프랑스 푸조가 올해 자국에서 열리는 르망24 레이스를 접수하기 위해 하이퍼카 9X8을 최근 공개했다. 사진=한불모터스

가변식 공기역학 장치를 한가지로 제한하는 새로운 대회 규정에 따라, 최적의 공기역학적 성능을 낼 수 있는 획기적인 차체 디자인을 새롭게 적용했기 때문이다.

9X8 하이퍼카의 전후면 램프는 푸조의 상징인 사자의 발톱 자국을 형상화해 디자인됐으며, 전면과 측면에 새로운 푸조 로고를 각각 부착했다.

9X8 하이퍼카의 실내는 푸조의 아이-콕핏 인테리어를, 지난해 공개한 푸조의 하이브리드4 500㎾ 파워트레인을 각각 적용했다. 이로 인해 9X8 하이퍼카는 680마력의 2.6리터 트윈터보 V6 가솔린 엔진과 272마력의 전기모터를 각각 탑재했다.

운전석 뒤에 위치한 엔진은 시퀀셜 7단 변속기를 통해 뒷바퀴에 동력을 전달하며, 앞 차축에 자리한 전기 모터는 앞 바퀴 구동을 담당한다.

9X8 하이퍼카는 680마력의 트윈터보 V6 가솔린 엔진과 272마력의 전기모터를 각각 탑재했다. 사진=한불모터스
9X8 하이퍼카는 680마력의 트윈터보 V6 가솔린 엔진과 272마력의 전기모터를 각각 탑재했다. 사진=한불모터스

린다 잭슨 푸조 최고경영자는 “내구 레이스 출전은 단순히 스포츠적인 측면보다 더욱 많은 것을 담고 있다. 24시간 동안 극한의 상황을 극복하는 레이스에서 다양한 기술 개발의 성과를 검증할 수 있다”며 “르망은 자동차의 품질을 입증하는 극한의 실험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푸조는 르망24시 레이스에서 1992년, 1993년 우승했다. 푸조는 908 HDi(디젤) FAP를 통해 2009년 르망 24시레이스에서 1위와 2위를 각각 차지했다.


정수남 기자 perec@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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