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코로나19 이유있는 대확산...8일 신규확진 1천275명 ‘사상 최고’
韓 코로나19 이유있는 대확산...8일 신규확진 1천275명 ‘사상 최고’
  • 선호균
  • 승인 2021.07.0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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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선호균]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후 코로나19 재유행이 우려되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도 사상 최대를 기록해 ‘거리두기 시행’ 등 방역당국의 조치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7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275명이 새로 발생해 총 누적 16만4028명이 됐다고 8일 밝혔다.

서울 강남에 있는 복합쇼핑몰에 입점한 한 식당 앞. 대기 중인 고객들한테서 거리두기는 찾아볼 수 없다. 5월까지만 해도 이 식당 종업원이 고객들에게 거리두기를 요구했다. 사진=선호균 기자
서울 강남에 있는 복합쇼핑몰에 입점한 한 식당 앞. 대기 중인 고객들한테서 거리두기는 찾아볼 수 없다. 5월까지만 해도 이 식당 종업원이 고객들에게 거리두기를 요구했다. 사진=선호균 기자

전날(1212명)보다 증가된 수치로 이는 지난해 12월 25일(1240명) 신규 확진자 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해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로도 최대 규모다.

이날 확진자는 서울 545명, 부산 55명, 대구 14명, 인천 61명, 광주 2명, 대전 12명, 울산 8명, 세종 4명, 경기 388명, 강원 15명, 충북 8명, 충남 77명, 전북 3명, 전남 7명, 경북 4명, 경남 7명, 제주 17명 등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45명)보다 3명 많았으며, 사망자는 1명이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203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24%다.

신규 격리 해제자는 423명으로 총 15만1923명(92.62%)이 격리 해제되고, 현재 1만71명이 격리중이다. 

이 중 위중증 환자는 153명이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7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국무조정실 국무총리비서실
김부겸 국무총리가 7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국무조정실 국무총리비서실

해외유입 확진자는 48명 중 90%가 넘는 43명이 아시아계(중국 제외)로 나타났다. 

홍대 주점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경기 어학원, 부산 주점 등으로 확산돼 코로나19 재유행이 우려되고 있다.

최근 수도권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 되고 있는 상황에서 김부겸 국무총리는 지난 7일 저녁 집단감염이 발생한 ‘홍대거리’를 방문했다.

김 총리는 마포구 자율방범대와 함께 직접 ‘홍대거리’를 걸어 다니며 주점, 식당·카페와 야외광장 등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해 방역수칙 위반 여부를 철저히 점검했다.

김 총리는 거리두기 조치 연장이라는 정부 결정의 불가피성을 시민께 설명하면서 “우리는 지금 일상회복으로의 전진과 재확산에 따른 후퇴 사이의 길목에 서 있다”면서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가 가족과 이웃, 나라를 지키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총리는 8일부터 개정된 ‘감염병예방법 시행규칙’이 적용돼 한 번만 위반해도 열흘간 영업이 정지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가 시행된다고 밝혔다.

그는 “방역수칙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한 치의 예외없이 엄정조치할 것”이라며 국민께 당부했다.


선호균 hokyunsu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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