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이지뉴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넥쏘 등 수소전기자동차 확산에 주력한다. 이를 위해 현대기아차는 캐나다의 수전해 시스템 제작 업체인 넥스트하이드로젠과 손을 잡았다.
현대기아차는 앞으로 넥스트하이드로젠과 ‘그린 수소 생산을 위한 수전해 시스템 공동 개발과 사업화’를 추진한다며 12일 이같이 밝혔다.
그린 수소는 재생에너지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아 물을 전기 분해해 생산하는 수소로, 수소 생성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다. 기존에는 화석연료로부터 추출한 그레이 수소가 주로 쓰였으며, 그레이 수소 추출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해 생산하는 블루 수소도 많이 쓰였다.
현대기아차는 넥스트하이드로젠과 한께 고성능, 고효율의 수전해(물 전기분해) 시스템 개발을 통해 그린 수소 생산 비용 절감과 보급 확대 등을 추진한다. 현재 그린 수소의 생산 비용이 비싸기 때문이다.
우선 이들 회사는 고성능 스택 개발과 시스템 적용을 통해 상대적으로 낮은 운전 전류밀도를 가진다는 알카라인 수전해 시스템의 단점을 개선하고, 수전해 설비 자체의 수소 생산 효율을 높여 수소 생산 비용 저감 등을 각각 구현한다.
이들 3사는 내년 개발을 완료하고, 앞으로 추가 기술 개발과 사업 협력을 진행할 방침이다.
오재혁 현대기아차 에너지신사업추진실 상무는 “넥스트하이드로젠과 가격 경쟁력이 높은 그린 수소를 공급할 것”이라며 “현대기아차는 앞으로도 다양한 업무 협약을 통해 그린 수소 상용화를 앞당기고 수소 경제 구축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말 새만금개발청 등 8개 기관 기업과 ‘그린 수소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국내 수소 경제 구추을 위해 노력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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