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의 한 컷] 공공의 적(?) ‘벤츠’…쓰러질라
[이지경제의 한 컷] 공공의 적(?) ‘벤츠’…쓰러질라
  • 정수남 기자
  • 승인 2021.07.13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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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방배로 편도 3차선 도로에 벤츠를 실은 카캐리어가 멈췄다. 벤츠의 공식 딜러 한성모터스 전시장 앞이다. 직선 2개 차로 중 1개 차로를 카캐리어가 차지해 교통 정체가 발생했다. 사진=정수남 기자
서울 서초구 방배로 편도 3차선 도로에 벤츠를 실은 카캐리어가 멈췄다. 벤츠의 공식 딜러 한성모터스 전시장 앞이다. 직선 2개 차로 중 1개 차로를 카캐리어가 차지해 교통 정체가 발생했다. 사진=정수남 기자

[이지경제=정수남 기자] 독일 메르세데스-벤츠는 2016년부터 현재까지 국내 수입차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다.

2009년부터 2015년까지 BMW에 이어 2위를 기록하다, 2015년 9월 불거진 폭스바겐 디젤게이트(배기가스 조작사건)로 당시 디젤차를 앞세운 BMW가 폭삭 주저앉았기 때문이다.

다만, 벤츠가 축포를 터트리기에는 이르다. 수입차 시장에 돌고돌아서다.

1987년 국내 수입차 시장이 개방된 이후 미국 포드가 1990년대 중반까지 강세를 보였고, 이어 2000대 초까지는 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등 독일 브랜드가, 2010년대 중후반에는 일본 브랜드가 독일 브랜드와 함께 국내 수입차 시장을 양분했다.

2010년대 들어서도 독일 브랜드의 강세가 지속됐지만, 자동차 트렌드가 변하는 만큼 독일 브랜드의 강세가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의문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수입차 트렌드가 돌고돌기 떼문에 벤츠의 현재 상승세가 언제까지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벤츠의 삼각별 엠블럼이 기울어져 있다. 사진=정수남 기자
수입차 트렌드가 돌고돌기 떼문에 벤츠의 현재 상승세가 언제까지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벤츠의 삼각별 엠블럼이 기울어져 있다. 사진=정수남 기자

김필수 교수(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김필수자동차연구소장)은 “당분간 한국 시장에서 벤츠의 강세가 점쳐진다”며 벤츠의 질주에 선을 그었다. 

게다가 벤츠 등 수입차 업체의 횡포도 이 같은 전망을 부추기고 있다.

12일 카메라에 잡힌 모습이다.

한편, 벤츠는 올해 상반기 한국에서 4만27대를 팔아 전년 동기(3만6368대)보다 판매가 16%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수입차 판매는 15.2% 증가했다.


정수남 기자 perec@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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