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의 한 컷] 韓 남자들 ‘아이’ 낳는다(?)
[이지경제의 한 컷] 韓 남자들 ‘아이’ 낳는다(?)
  • 정수남 기자
  • 승인 2021.07.14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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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의 한 남성이 마스크를 코끝에 건 채 당당하게 임산부 배려석에 앉아 스마트폰을 보고 있다. 사진=정수남 기자
50대의 한 남성이 마스크를 코끝에 건 채 당당하게 임산부 배려석에 앉아 스마트폰을 보고 있다. 사진=정수남 기자

[이지경제=정수남 기자] 서울교통공사는 2010년대 중반부터 관내 지하철에 임산부가 앉는 좌석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전동차 1량에 2개 좌석이 있다.

2000년대 전동차 좌우 끝 12개 좌석을 노약자 전용좌석으로 지정한데 이어, 공사가 교통 약자를 배려한 것이다.

아울러 최근 노약자에게 자리를 양보하지 않는 한국 문화도 이 같은 공사 정책에 힘을 보탰다.

다만, 임산부가 아닌 사람이 앉고 있다.

남성을 비롯해 젊은 남녀, 중년 아주머니, 노인 등이 임산부 배려석을 차지하고 있다.

20대 남성도 대한민국에서는 임산부다. 사진=정수남 기자
20대 남성도 대한민국에서는 임산부다. 사진=정수남 기자

한편, 이 좌석의 이름도 수정해야 하다. 임산부는 임신 중이거나, 출산을 한 여성을 뜻한다. 70대 할머니가 20대에 아이를 낳았으면 임산부다. 정확한 명칭은 임신부 배려석이 맞다.


정수남 기자 perec@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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