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인재로·현대제철, 합종연횡으로 ‘실적 제고’ 나서
LG화학, 인재로·현대제철, 합종연횡으로 ‘실적 제고’ 나서
  • 선호균 기자
  • 승인 2021.07.19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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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250여명 이어 하반기 세자릿수 규모 고용…업계 1위 고수
엔투비와 MRO 구매대행 맞손…소모성 자재 등, 경쟁력 제고노려
남철 LG화학 첨단소재사업본부장이 상반기에 채용한 경력사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LG화학
남철 LG화학 첨단소재사업본부장이 상반기에 채용한 경력사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LG화학

[이지경제=선호균 기자] LG화학과 현대제철이 1분기 호실적을 달성한 가운데 저마다의 방법으로 실적 제고에 나선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실제 현대제철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4조9274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6680억원)보다 매출이 5.6% 늘었다.

이로 인해 현대제철은 영업이익 3039억원, 순이익 2199억원으로 전년 동기 적자(각각 297억원, 1154억원)를 모두 극복했다.

아울러 LG화학은 같은 기간 매출 9조6503억원, 영업이익 1조4081억원, 순이익 1조3710억원으로 각각 43.4%(2조9211억원), 583.9%(1조2022억원), 3676.9%(1조3347억원) 급증했다.

이를 감안해 LG화학은 세계 최대 종합 배터리 소재 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하반기에도 대규모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

이번 채용은 배터리 소재 관련 인재를 선발하는 것으로 2019년 출범한 첨단소재사업본부가 진행한다. 첨단소재사업본부는 출범 이후 최대 규모로 올해 상반기에 250명을 채용한 바 있다.

이번 채용에서는 양극재, 분리막 등 배터리 소재 분야 인재를 모집하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IT소재 사업분야 인재도 선발한다. 첨단소재사업본부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기반 사업 강화를 위해 폐배터리를 분해해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의 금속을 추출하는 리사이클 분야 제·정련 전문가도 뽑는다.

입사 희망자는 26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채용은 서류 평가에 이어 인적성검사, 1차 면접과 2차 종합면접으로 각각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는 9월 입사 예정이다.

LG화학은 이와는 별도로 6조원을 투자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양극재부터 분리막, 음극 바인더, 방열 접착제, CNT 등까지 확대한다.

남철 첨단소재사업본부장은 “이번 경력사원 채용을 통해 우수 역량을 갖춘 인재를 추가로 영입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배터리 소재 시장에서 선두 지위를 확고히 할 방침”이라며 “인재 확보로 기존 사업을 강화하고 신사업을 발굴해 세계 전지 소재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이 MRO 전문 기업인 엔투비와 구매대행 협약을 체결했다. 현재제철 서울 논현 사옥. 사진=선호균 기자
현대제철이 MRO 전문 기업인 엔투비와 구매대행 협약을 체결했다. 현재제철 서울 논현 사옥. 사진=선호균 기자

현대제철은 전기자재, 공기구, 철강설비 부품 등을 최적의 조건으로 조달하기 위해 MRO(소모성 자재) 전문 기업인 엔투비와 구매대행 협약을 체결했다. MRO는 기업과 산업시설에서 필요한 장비, 기계, 인프라 등의 유지, 보수, 운영 등에 필요한 소모성 자재다.

현대제철은 철강업 특화 품목에 대해 구매대행을 추진해 조업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현대제철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구매 최적화는 물론, 해당 업무 담당자가 보다 전략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 제고도 기대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구매대행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금 일부를 사회공헌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구매업무 효율화를 위한 중장기적인 개선전략으로 구매대행을 도입했다”며 “이번 협약은 단순한 협업을 넘어 상생협력을 위한 모범적인 ESG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호균 기자 hokyunsu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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