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이지뉴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일요일 영향으로 18일 다소 줄었지만, 일요일 기준으로는 지난해 1월 20일 이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아울러 신규 확진자가 6일부터 이날까지 13일 연속 이어가게 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신규 확진자가 1252명이 발생해 누적 17만9203명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전날(1454명)보다 202명 감소한 것이지만, 주말 선별진료소가 시간을 단축 운영하는 점을 고려하면 확진자는 더 늘어난다는 게 중대본 설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국내 발생이 1208명, 해외유입이 44명 등이다.
국내 발생의 경우 지역별로는 서울 413명, 경기 336명, 인천 62명, 대전 83명, 경남 69명, 부산 63명, 충남 33명, 대구 31명, 강원 27명, 경북 17명, 전남 16명, 울산 13명, 광주 12명, 제주 11명, 전북 10명, 세종 8명, 충북 4명 등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44명으로, 15.4%(8명) 줄었지만,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205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15%다.
1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150명, 1614명, 1599명, 1536명, 1452명, 1454명, 1252명 등 하루 평균 143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를 감안해 정부는 25일까지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하고, 비수도권에 대해서는 내달 1일까지 사적모임을 5인 미만으로 제한키로 했다.
정부는 관광지인 제주와 강원 강릉시에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각각 3단계, 4단계로 격상했다.
중대본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대확산세가 비수도권으로 퍼지고 있다”며 “주말 1200명 이상 확진자 발생은 최근 확산세가 심각하다는 방증이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과 맞물려 비수도권의 이동량이 늘어, 지역발생 확진자가 꾸준히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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