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은행 넘어 금융 플랫폼 기업으로…기업공개 효과(?)
카카오뱅크, 은행 넘어 금융 플랫폼 기업으로…기업공개 효과(?)
  • 선호균 기자
  • 승인 2021.07.21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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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6~27일 청약, 최대 2조5천526억원 자금 확보 가능
카카오뱅크 윤호영 대표. 사진=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윤호영 대표. 사진=카카오뱅크

[이지경제=선호균 기자] 카카오뱅크가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금융상품을 제공하는 금융플랫폼기업으로 변화를 꾀한다.

카카오뱅크는 최근 기업공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8월초 상장을 통해 금융플랫폼기업으로의 성장한다는 청사진을 21일 내놨다.

카카오뱅크는 기업공개를 통해 6545만주의 신주를 발행해 최대 2조5526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것이라는게 증권가 분석이다.

주당 3만3000원~3만9000원의 공모가를 감안하면 시가총액이 15조7000억원~18조5000억원에 달한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CFA는 “예상보다 높은 공모가 밴드가 형성됐지만 투자의견 ‘매수Y’,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개인사업자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금융상품을 출시하고, 모바일 주택담보대출도 올해 안에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카카오뱅크는 아울러 연령, 신용 상태를 폭 넓게 적용해 중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 소호대출 등 핵심 상품 라인업을 확대한단는 복안이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증권연계 계좌, 연계대출, 신용카드 대행 관련 사업자를 늘리고, 자산관리, 펀드 보험, 외환 등으로 금융 콘텐츠를 확장해 나가겠다”며 “기존 금융사가 하지 못하는 뱅킹 커머스, 고객에게 혜택을 주는 광고 등 새로운 영역도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윤 대표는 카카오뱅크가 은행업을 하는 플랫폼인 반면, 카카오페이가 증권·보험 사업을 하는 플랫폼이라며 양사의 합병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윤 대표는 “4년간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는 경쟁과 협업 속에 성장했다. 남의 시장을 뺏는 게 아니라 대한민국 금융산업이 모바일 중심, 사용자 중심으로 바뀌는 점을 고려해 시너지를 내면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청약 희망자는 KB증권,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증권, 현대자동차증권을 통해 청약 가능하며, 상장 예정일은 8월 6일이다.


선호균 기자 hokyunsu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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