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기업, ESG경영 속으로…대거 돌진
생활기업, ESG경영 속으로…대거 돌진
  • 김성미
  • 승인 2021.07.2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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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달콤한 ESG 경영’ 선언…영역별 청사진 제시 등
LG생건, 수해 입은 전남도민에 생활용품 10어원어치 쾌척
농심 ‘청년수미’ 통해 귀농 청년농부지원…감자 230톤구매
에이블씨엔씨, 중장기적인 경영 전략으로 ESG 경영 천명

[이지경제=김성미] 일상과 밀접한 기업들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롯데제과(대표이사 민명기)가 ESG 경영 실천을 위해 ‘Sweet(달콤한) ESG 경영’을 21일 선포했다.

민명기(가운데) 대표이사 등 롯데제과 임직원들이 ESG 경영을 선포했다. 사진=롯데제과
민명기(가운데) 대표이사 등 롯데제과 임직원들이 ESG 경영을 선포했다. 사진=롯데제과

롯데제과는 환경(Sweet ECO), 사회(Sweet People), 지배구조(Sweet Company) 등 영역별로 별도의 청사진을 이날 제시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Sweet ECO’라는 주제로 친환경 기술 도입, 신재생 에너지 사용과 탄소 중립으로의 전환에 적극 동참하는 중장기적인 캠페인 전개한다. 롯데제과는 사회 분야에서 ‘Sweet People’을 앞세워 고객과 협력사 임직원과 지역사회 구성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공감과 상생의 자세로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이행한다.

지배구조 분야에는 ‘Sweet Company’를 내세우며 건전한 지배구조를 갖추고, 기업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이해관계자와 대중의 신뢰를 받는 ESG 모범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게 롯데지과 계획이다.

민명기 대표는 “이번 선언은 ESG 경영에 대한 계획을 구체화하고 실천 의지를 다짐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진정성을 가지고 ESG 활동을 보다 고도화해 지속가능한 성장과 세계적인 제과회사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은 이달 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전라남도에 10억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쾌척했다.

LG생활건은 이달 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전라남도에 10억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쾌척했다. 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은 이달 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전라남도에 10억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쾌척했다. 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은 최근 전남도청 광장에서 열린 ‘집중호우 피해지역 사랑나눔 생활용품 지원’ 행사를 통해 자사의 기부 물품을 제공했다.

LG생활건강은 이번에 샴푸, 린스, 바디워시, 치약, 칫솔 등으로 구성된 생활용품 11톤 트럭 10대 분량, 10억원 어치를 수해지역인 고흥, 장흥, 강진, 해남, 진도에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LG생활건강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ESG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LG생활건강 정경식 대외업무부문장은 “집중호우 피해로 실의에 빠진 전남도민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지원하게 됐다. 전남에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종합식품기업 농심은 귀농 청년농부가 재배한 감자를 구매했다.

농심은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귀농 청년농부를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인 ‘청년수미’를 통해 이들이 수확한 수미감자 230톤을 최근 구매했다.

농심은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귀농 청년농부를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인 ‘청년수미’를 통해 이들이 수확한 수미감자 230톤을 최근 구매했다. 사진=농심
농심은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귀농 청년농부를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인 ‘청년수미’를 통해 이들이 수확한 수미감자 230톤을 최근 구매했다. 사진=농심

청년수미는 농심이 파종에서 수확, 판매까지 모든 과정에 걸쳐 귀농 청년농부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농심은 올해 10명의 청년농부를 선정하고, 재정적 지원을 비롯해 수확관리, 판로확보, 교육 등 농사의 모든 과정에 걸쳐 지원한다.

농심 관계자는 “청년수미를 통해 청년농부의 안정적인 농업활동 지원하고, 농심 제품에 사용하는 농산물의 품질도 크게 개선했다”며 “매년 청년수미 프로그램을 통해 농가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설명했다.

화장품 제조, 유통업체 에이블씨엔씨(대표 김유진)가 역시 중장기적 성장과 가치 실현 위해 ESG 경영 나선다고 이날 천명했다.

에이블씨엔씨는 ESG를 중심에 둔 경영 전략과 기업 문화 확립에 주력한다.

에이블씨엔씨는 우선 환경 부문서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환경역량 향상을 위한 임직원 교육을 꾸준히 실시한다. 아울러 자원절약과 친환경 원료와 제품 구매를 통해 환경자원을 보호하고 국내외 환경법규와 규제를 준수하는 등 엄격한 내부 기준을 세우고 이를 이행할 방침이다.

에이블씨엔씨는 ESG를 중심에 둔 경영 전략과 기업 문화 확립에 주력한다. 사진=에이블씨엔씨
에이블씨엔씨는 ESG를 중심에 둔 경영 전략과 기업 문화 확립에 주력한다. 사진=에이블씨엔씨

사회공헌 부문에서는 지역사회와 나눔의 미덕을 실천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이웃사랑을 구현한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해 11억7000만원 상당의 제품을 굿윌스토어, 아름다운 가게 등 지역사회에 기부했으며,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은 장애인 고용과 독거노인 지원 등을 위해 쓰였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배구조 부문에서도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인다.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안전보건 방침을 수립하고 이를 준수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필요한 자원을 제공한다. 비정규직 근로자 비율을 최소화하고 사회적 취약계층의 고용을 통해 사회 구성원으로 기업의 책임인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김유진 대표는 “중장기적인 성장과 가치 실현을 위한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로 실현 가능한 것부터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미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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