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국내외서 성장동력 마련에 분주
기업들, 국내외서 성장동력 마련에 분주
  • 김성미
  • 승인 2021.07.22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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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태국서 소주돌풍 이어…상반기 수출 3배 증가
동아ST, 다국적 제약사 인타스 등과 맞손…세계시장 정조준
엘칸토, 아마존닷컴 입점, 토종제화 업체 최초…구매바 호평
hy,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협업…유통전문기업 도약에 속도
폴 바셋, 아이스크림 2종 CU편의점서 판매 개시…지속 확장

[이지경제=김성미] 국내 주요 기업들이 국내외 시장에서 성장동력 찾기에 분주하다.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국내 대표 소주 브랜드 참이슬을 통해 태국 등 세계시장을 공략한다고 22일 밝혔다.

실제 하이트진로는 2010년대 중반 소주 세계화를 선포한 이후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30%씩 수출이 급증했으며, 올해 상반기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3배 성장한 155만달러를 기록했다.  

하이트진로는 태국 방콕의 주요 식당에서 ‘진로데이’를 갖고 브랜드 인지도 개선 등에 주력하고 있다. 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태국 방콕의 주요 식당에서 ‘진로데이’를 갖고 브랜드 인지도 개선 등에 주력하고 있다. 사진=하이트진로

이 같은 성장은 현지 유통망 개척, 과일리큐르 품목 확대, ‘진로데이’ 등 브랜드 인지도 제고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 덕이다.

현재 하이트진로는 태국 등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총구를 돌렸다.

이에 따라 하이트진로는 테국 대형마트인 빅씨, 마크로 등에서 참이슬과 과일리큐르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올초에는 태국 편의점 업계 1위인 세븐일레븐의 5000개 점포에서고 참이슬 판매를 시작했다.

아울러 하이트진로는 수도 방콕의 주요 식당에서 ‘진로데이’를 갖고 브랜드 인지도 개선 등에 주력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황정호 총괄상무는 “소주 세계화를 선포하고 경제성장, 인구기반, 주류시장 현황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동남아시아 국가를 집중 공략하며 K-소주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태국 내에서 소주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소주 세계화 전략을 통해 올해도 두자릿수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에스티(대표이사 회장 엄대식)의 김민영 사장은 협력사인 메이지세이카파마사의 고바야시 다이키치로 대표이사, 다국적 제약사 인타스의 비니쉬 처드가르 부회장과 현재 개발 중인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DMB-3115’의 허가와 판매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

동아에스티는 다국적 제약사 인타스와 세계 시장을 개척한다. 사진=동아에스티
동아에스티는 다국적 제약사 인타스와 세계 시장을 개척한다. 사진=동아에스티

스텔라라는 염증세포의 활성화를 억제하는 바이오의약품으로, 판상 건선과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과 같은 염증성 질환의 치료제다.

이번 계약으로 동아에스티와 메이지세이카파마는 DMB-3115의 연구개발과 완제품 독점 공급을 맡고, 인타스는 한국과 일본, 일부 아시아 국가를 제외한 지역에서 허가와 판매에 관한 독점 권리를 갖는다.

인타스는 85개국 이상 판매망을 갖춘 인도의 다국적 제약사로, 지난해 자사의 매출 가운데 70%를 미국, 유럽 등에서 달성했다.

동아에스티는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 1000만달러(116억원) 외에도 단계별 마일스톤 9500만달러와 제품 판매이익에 대한 두자릿수 로열티를 인타스로부터 받는다.

동아에스티는 올해 1분기 DMB-3115에 대한 임상 3상을 미국에서 개시하고, 유럽은 폴란드, 에스토니아, 라트비아에서도 임상 3상을 개시했다.

김민영 사장은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과 시장 경험이 풍부한 다국적 제약사 인타스와의 협업으로 다국적 바이오제약 업체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엘칸토는 국내 업계 최초로 아마존닷컴 입점에 성공했다. 사진=엘칸토
엘칸토는 국내 업계 최초로 아마존닷컴 입점에 성공했다. 사진=엘칸토

토종 제화브랜드 엘칸토(대표이사 정낙균)는 국내 업계 최초로 아마존닷컴 입점에 성공하고, 해외영토를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엘칸토는 아마존닷컴 엘칸토 스토어에 브랜드 소개영상과 착화영상을 선보이는 등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선다.

엘칸토 정낙균 대표는 “입점이 국내 온라몰에 비해 까다로워 4개월간의 준비과정을 거쳤다”며 “구매 후기를 모니터링하고, 8월부터는 다품종, 다규격 제품공급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 제화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내 신발산업의 해외 진출 선봉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제화 브랜드로 엘칸토를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hy가 유통전문기업 전환에 속도를 낸다.

hy는 이를 위해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전략적 물류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최근 체결했다.

현재 hy는 1만1000명 프레시 매니저(FM)로 이뤄진 자체 배송망을 업계에서 유일하게 갖추고 있다.

이를 감안해 hy는 3월 유통전문기업을 향한 청사진으로 물류가 결합된 새 사업 모델을 제시했다.

앞으로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hy의 통합 물류체계 구축을 위한 IT 플랫폼을 지원한다. 여기에 hy와 함께 주문 취합, 송장 처리, 실시간 재고 관리 등 물류 사업과 연계 가능한 인공지능(AI) 기술 활용을 공동 연구도 진행한다.

김병진 hy 대표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IT 플랫폼과 hy의 신선물류 시스템 결합을 통해 특별한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물류 수요를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한 추가 물류센터 건립도 추진한다”고 말했다.

hy는 유통전문기업 전환에 속도를 내기 위해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전략적 물류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hy
hy는 유통전문기업 전환에 속도를 내기 위해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전략적 물류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hy

매일유업의 커피전문점 폴 바셋은 이날터 전국 CU편의점에서 밀크아이스크림과 커피아이스크림을 판매한다.

CU에서 판매되는 폴 바셋 아이스크림은 폴 바셋 대표 메뉴 중 하나로 사랑받고 있는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하드 타입의 아이스크림으로 구현해 낸 제품이다.

하드 타입의 폴 바셋 아이스크림은 마켓컬리와 쿠팡 등에서 20만개 이상의 누적판매량을 기록하며 시장성을 인정받은 제품이다.

폴 바셋 아이스크림은 젤라또처럼 쫀득한 식감과 진한 맛을 가졌으며 밀크 아이스크림에는 국내산 원유를, 커피 아이스크림에는 시그니처 블렌드 추출액을 사용해 재료 본연의 풍성한 맛을 구현했다.

매일유업의 커피전문점 폴 바셋은 전국 CU편의점에서 밀크아이스크림과 커피아이스크림을 판매한다. 사진=폴 바셋
매일유업의 커피전문점 폴 바셋은 전국 CU편의점에서 밀크아이스크림과 커피아이스크림을 판매한다. 사진=폴 바셋

폴 바셋 김용철 대표는 “고객이 쉽게 폴 바셋 제품을 접할 수 있도록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을 선보이게 됐다”며 “29일 추가로 출시하는 새로운 플레이버 아이스크림을 시작으로 다양한 제품을 편의점에서 선보일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폴 바셋은 29일부터 제주산 유기농 말차를 사용한 말차 아이스크림을 CU점에서 판매한다. 이를 기념해 내달 폴 바셋은 이벤트도 진행한다.


김성미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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