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ESG 경영’ 정보량 1위...현대제철 높은 관심도 주목
포스코 ‘ESG 경영’ 정보량 1위...현대제철 높은 관심도 주목
  • 선호균 기자
  • 승인 2021.07.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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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연구소, 22만개 사이트 대상, 5개 주요 철강회사 분석

[이지경제=선호균 기자] 국내 철강 기업 중 포스코가 타사에 비해 2021년 2분기 ESG경영 관련 정보량이 큰 격차를 보이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4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국내 5개 철강업체의 ‘ESG 경영’ 포스팅 수를 분석했다고 23일 밝혔다. 

‘ESG 경영’이란 환경보호, 사회공헌, 지배구조를 의미하며, 기업이 자원 재활용 등 환경 보호에 앞장섬과 동시에 소외 계층에 대한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을 하며, 법과 윤리를 철저히 준수하는 지배구조 확립 등을 실천해야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경영이념이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분석한 국내 철강업체 ‘포스코’가 ESG경영에 큰 관심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선호균 기자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분석한 국내 철강업체 ‘포스코’가 ESG경영에 큰 관심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선호균 기자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선정한 조사 대상 철강업체는 2021년 2분기 관심도 순으로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KG동부제철, 세아제강 등 5개사다. 

분석 결과 2021년 4월부터 6월까지 ‘포스코’의 포스팅이 4757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현대제철이 650건으로 2위를, 동국제강이 188건으로 3위를, KG동부제철이 52건으로 4위를, 세아제강이 17건으로 5위를 차지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포스코는 6월 30일 포스코그룹이 진출한 전 세계 53개국에서 ‘희망의 온도는 높이고! 지구의 온도는 낮추고!’라는 테마로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 활동을 펼쳤다.  

아울러 ESG 경영 차원에서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친환경 활동을 집중 전개하면서 각 지역별로 자원봉사센터 등 외부 기관과 함께 수혜처를 사전 발굴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 1일차에 최정우 포스코 회장과 포스코 노동조합 집행부는 포항 형산강 일원에서 친환경 미생물을 활용해 만든 EM(Effective Micro-organism, 유용미생물군) 흙공을 형산강에 던지기도 했다.

6월 5일 환경의 날에는 ‘2020 기업시민보고서’를 전날 발간하기도 했다. 

보고서에는 환경 보호를 위한 당면 과제와 대응 전략, 기업시민 경영성과 등이 이해관계자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정리돼 있다.

국내 5개 철강업체 ESG 경영 관심도. 사진=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국내 5개 철강업체 ESG 경영 관심도. 사진=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포스코는 TCFD(기후변화 재무정보공개 태스크포스) 권고안과 SASB(美 지속가능성 회계기준 위원회) 기준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국제표준의 정보 공개 권고사항과 가이드라인을 검토하고 보고서에 반영했다. 

2021년 4월에는 호주 원료 공급사 BHP, 친환경 사회적 기업 트리 플래닛(Tree Planet)과 함께 평창군 봉평면 덕거리 일대에서 평창 노후 산림지역의 숲 복원을 위한 식목 행사를 가졌다. 

포스코에 따르면 해당 숲 복원 사업은 산림이 노후화된 강원도 평창의 3헥타르 부지에 1만 그루의 어린 나무를 심어, 탄소 흡수량을 11% 가량 증가시키고 탄소 중립을 실천하는 ‘Green with POSCO’ 활동의 일환이다.

현대제철은 2020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에서 3년 연속 ‘DJSI 월드지수’에 편입됐을 뿐만 아니라 2년 연속 전 세계 철강 산업부문 최우수 기업(Industry Leader)으로 뽑히기도 했다.

아울러 12년 연속 DJSI 아시아퍼시픽 지수와 3년 연속 DJSI 코리아지수에 편입되기도 했다. 

현대제철은 6월 24일 지속가능경영 의지를 담은 통합보고서 ‘2021 비욘드스틸(Beyond Steel)’을 발행했다. 

현대제철은 통합보고서에 △자원순환경제 △지속가능한 사회 △책임 있는 비즈니스 등 3대 지향점과 ESG 각 부문의 성과와 가치 실현을 공유해 글로벌 표준에 맞는 ESG 체계 수립의 선언 내용도 실려 있다.

동국제강은 탄소 배출 절감을 위해 고철을 녹여 쇳물을 생산하는 전기로 생산 방식을 고도화했다고 6월 15일 밝혔다. 

동국제강 인천공장의 ‘에코 아크 전기로’는 국내 유일 친환경 제강 설비로, 에너지 저감을 위해 철 스크랩을 전기로에 연속으로 공급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다. 

동국제강은 2010년 인천 제강소 신규 설비 투자 당시 시설 기획 단계에서부터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 초점을 맞춘 환경 친화적 제강 공법으로 공장을 개선했다.


선호균 기자 hokyunsu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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