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중고차 비수기, 국산 중소형 SUV 강세 ‘쭉’
8월 중고차 비수기, 국산 중소형 SUV 강세 ‘쭉’
  • 정수남 기자
  • 승인 2021.08.03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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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카닷컴 빅데이터 분석결과, 1% 미만 하락폭으로 보합세
SM6·K7 등 국산 중대형 세단 시세하락…비대면 구매 늘어

[이지경제=정수남 기자] 8월 신차와 함께 중고차 시장이 비수기지만, 국산 중고 중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국내 최대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대표 김상범)은 자사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국산 중고차 시세가 전월보다 0.27% 하락했다고 3일 밝혔다.

이중 중대형 세단의 시세 하락폭이 전체 평균 시세 보다 컸다. 평균 시세 하락폭이 가장 큰 모델은 르노삼성 SM6로 전월보다 2.15% 시세가 하락해 1200만원대에 구매 가능한다고 엔카닷컴은 설명했다.

8월 중고자동차 시세. 자료=엔카닷컴
8월 중고자동차 시세. 자료=엔카닷컴

이어 기아차 신형 K7이 1.54%, 현대차 쏘나타 뉴 라이즈의 시세도 1.15% 각각 하락했다. 이외에도 그랜저 IG는 0.76%, 아반떼 AD는 0.70%, G70 0.58% 평균 시세가 전월대비 떨어졌다.

기아차 신형 K5 2세대와 신형 K3는 0.31%, 0.64% 각각 시세가 소폭 상승했다.

반면, 국산 SUV는 전반적으로 시세가 올라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현대차 싼타페 TM은 전월대비 평균 시세가 1.07%, 기아차 신형 쏘렌토는 0.82%, 쌍용차 티볼리 아머와 르노삼성 QM6는 각각 0.38%, 0.35% 시세가 올랐다.

스포티지 4세대는 신형 모델 출시로 1.04% 시세가 하락해 2000만원대에 구매 가능하다.

수입차 전체 평균 시세도 전월보다 0.47% 하락했다.

아우디 A6가 1.74%로 하락폭이 가장 컸으며, A4 1.64%, 쉐보레 신형 스파크 1.42%, 미니 쿠퍼가 1.12% 각각 시세가 떨어졌다.

8월 중고자동차 시세. 자료=엔카닷컴
8월 중고자동차 시세. 자료=엔카닷컴

다만, 최근 5개월 간 시세가 지속적으로 하락한 토요타 캠리(XV70)는 이달 평균 시세가 1.06% 반등했으며, 포르쉐 신형 카이엔(0.72%), 볼보XC90 2세대(0.48%), BMW 3시리즈(0.34%)의 시세도 올랐다.

8월 국산차와 수입차 중고차 시세는 평균 0.37% 하락했다고 엔카닷컴은 분석했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8월이 전통적으로 중고차 수요 비수기지만 국산차, 수입차 모두 전월대비 평균 시세 하락폭이 1% 미만인 보합세를 유지했으며, 국산 SUV의 시세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차량이동 선호, 온라인 비대면 구매 서비스 이용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한편, 엔카닷컴의 8월 중고차 시세는 현대차, 기아차, 르노삼성, 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벤츠, BMW, 아우디 등 수입차 브랜드의 2018년식 인기 차종을 대상으로 산출됐다.


정수남 기자 perec@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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