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선호균 기자]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인공지능 연구성과 논문을 등재하고 산학협력을 통해 인재양성에 매진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8월 현재 국내외 학회에 인공지능 논문을 6건 등재했다고 9일 밝혔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해 13건의 논문을 등재한데 이어 올해는 8개월 만에 6건의 논문을 등재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2월에 인공지능 학회 ‘AAAI’에 2건을 등재한데 이어, 3월에 컴퓨터언어학과 NLP(자연어처리)분야 학술잡지 ‘Computational Linguistics’에 성균관대학교와 공동연구한 논문 1건을 등재했다. 6월에는 음향·음성 신호처리 분야 학술대회 ‘ICASSP’에 논문 1건을, 7월에는 머신러닝학회 ‘ICML’에 논문 1건을 등재했으며, 8월에는 자연어처리학회 ‘ACL-IJCNLP’에 in-domain 샘플을 이용해 자연어 공격 방식으로 out-of-domain 샘플을 자동으로 생성해 분류 모델의 감지 능력을 향상시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인재확보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산학협력도 추진한다.
학사·석사·박사를 포함한 인공지능 인재와 공동 연구, 협업을 진행하는 ‘리서치 멤버십’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것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개발 인프라를 제공한다.
아울러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음성처리팀은 지난해 9월부터 서울대학교와 음성합성 분야에서 ‘음성합성 언어처리부와 음성 DB 구축’을 주제로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3월부터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와 머신러닝과 컴퓨터비전 분야에서, 7월부터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인공지능 기반 조합 최적화를 주제로 공동 연구를 각각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관계자는 “우수한 인공지능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축적한 경험과 기술, 데이터, 전문인프라를 제공하겠다. 향후 서울대, 카이스트, 포항공대 등과 연계해 산학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해 9월 개설한 포닥(포스트 닥터·박사후 연구원) 지원 프로그램, 연구지원장학금 제도 등과 연계해 인공지능 연구 분야의 개발 환경을 적극 지원한다.
선호균 기자 kija79@nat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