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김성미] 전문의약품 생산기업 동아에스티가 2분기 선방했으나, 1분기 실적 하락을 극복하지 못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동아에스티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2881억원, 영엉이익 87억원, 순이익 70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각각 7.8%(247억원), 80%(349억원), 81.6%(309억원) 감소한 수준이다.
다만, 동아에스티는 ETC(전문의약품) 부문의 실적 개건과 전년동기 기저효과, 주력품목의 지속 성장 등으로 2분기 매출이 1474억원으로 전년 동기(1116억원)대비 32.1% 급증했다.
올해 상반기 동아에스티가 전년 동기대비 1분기 매출 감소율 30%(2013억원→1409억원)을 극복하지 못한 것이다.
2분기 영업이익 역시 79억원으로 전년 동기 영업손실(94억원)을 극복했지만, 1분기 영업이익 감소율 98.3%(530억원→9억원)을 넘지 못했다.
2분기 순이익도 62억원으로 전년동기 순손실(89억원)을 훌쩍 뛰어넘었지만, 1분기 감소율 98.3%(456억원→8억원)를 추월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연구개발(R&D) 비용, 마케팅과 수출 운반 비용 등이 늘었지만, ETC 부문의 매출 증가로 2분기 흑자를 일궜다”며 “올해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 DMB-3115의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천 송도에 바이오 R&D센터 이전을 완료하고 디엠바이오 생산시설과 바이오 클러스터를 구축해 바이오의약품 연구를 강화해 실적 개선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미 chengme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