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베·쌍용차, 국내외서 성장동력 마련…실적 개선 추진
현대엘베·쌍용차, 국내외서 성장동력 마련…실적 개선 추진
  • 정수남 기자
  • 승인 2021.08.21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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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LG電과 맞손…로봇 연동·스마트빌딩 솔루션 공급 등
쌍, 칠레에 신형 렉스턴스포츠 선봬…하반기 수출개선 등
현대엘리베이터 (오른쪽부터)송승봉 대표이사와 LG전자 권순황 사장이 MOU 체결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현대엘리베이터
현대엘리베이터 (오른쪽부터)송승봉 대표이사와 LG전자 권순황 사장이 MOU 체결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현대엘리베이터

[이지경제=정수남 기자] 국내 주요 기업들이 국내외 사업을 강화하고 실적 개선에 나섰다. 우선 국내 관련 업계 1위 현대엘리베이터가 내수 공략을 강화한다.

현대엘리베이터(대표이사 송승봉)는 이를 위해 LG전자(대표이사 권봉석)와 ‘로봇 연동과 스마트빌딩’ 솔루션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최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MOU는 엘리베이터가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등 e-모빌리티로 진화하면서 신사업 기회가 확대되는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양사는 기술 교류를 통해 엘리베이터와 자율주행 로봇,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연계한 스마트 빌딩 솔루션 사업과 사이니지 선행 기술을 접목한 기술협력을 추진한다.

이번 MOU를 통해 현대엘리베이터는 하반기 실적 개선을 노린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934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5%(733억원) 늘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4.4%(673억원→576억원), 18.6%(177억원 →144억원) 급감했다.

현대엘베, 상반기 영업이익율 2% 포인트 하락

이로써 현대엘리베이터의 영업이익률은 6.2%로 전년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현대엘리베이터가 1000원치를 팔아 63원의 이익을 남긴 것이다.

송승봉 대표이사는 “앞으로 다양한 응용프로그램과 접목이 가능한 엘리베이터를 개발하는 한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사이니지 선행기술을 접목해 다양한 공간 연출과 디지털 경험이 가능한 고급 엘리베이터를 선보일 것”이라며 “LG전자와 다양한 영역에서 시너지를 내면서, 새로운 엘리베이터 시장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해외 시장을 확대하고 수출을 늘린다.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5.3%(1조3563억원→1조1482억원) 줄면서 영업손실(1779억원), 순손실(1805억원)을 각각 기록해서다.

다만, 쌍용차는 2월과 3월 수출이 전년 동월대비 두자릿수 증가율을 4월, 5월, 6월은 세자릿수가 각각 늘면서 상반기 수출이 전년 동기보다 58.3% 급증했다. 같은 기간 국산차 수출은 27.9% 증가했다.

이를 감안해 쌍용차가 자사의 주력시장 가운데 하나인 남미 칠레에 픽업트럭 신형 렉스턴 스포츠와 렉스턴 스포츠 칸(현지명 뉴 무쏘)을 최근 선보였다.

쌍용차는 자사의 주력시장 가운데 하나인 남미 칠레에 픽업트럭 신형 렉스턴 스포츠와 렉스턴 스포츠 칸(현지명 뉴 무쏘)을 각각 선보였다. 사진=쌍용차
쌍용차는 자사의 주력시장 가운데 하나인 남미 칠레에 픽업트럭 신형 렉스턴 스포츠와 렉스턴 스포츠 칸(현지명 뉴 무쏘)을 각각 선보였다. 사진=쌍용차

쌍용차 칠레대리점은 온라인을 통해 중남미 지역 최초로 이들 차량을 이달 초 출시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코란도, 올해 3월 신형 렉스턴에 이은 세번째 온라인 출시로, 이번 출시 행사는 8000여명의 고객이 동시에 접속해 이들 차량에 대한 큰 관심을 나타냈다.

앞서 칠레대리점은 자국의 유력한 자동차 전문매체 10곳을 대상으로 미디어 간담회와 시승 행사도 진행했다.

시승을 마친 현지 자동차전문기자들은 신형 렉스턴의 디자인과 안전편의 사양, 강력한 주행 성능 등을 높게 평가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신형 렉스턴 스포츠와 렉스턴 스포츠 칸은 국내외에서 뛰어난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칠레를 중심으로 한 중남미 시장의 하반기 수출 물량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수남 기자 perec@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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